지난 15일 예방접종 하러 나가다가 케이지 분리로 울 마노를 잃어 버릴뻔 하고.
놀란 마노는 이동장에 거부감이 있어서
좀 시간을 보낸뒤에 하려고 미뤘다가 오늘했어요.
휴가중인 딸을 태우고 집으로 와서 좀 쉬었다가 이동장을 꺼내니 역시나...
마노는 어찌어찌 쉽게 이동장에 잘 밀어 넣고 침대 밑으로 숨어 버린 산호
잡으러 다니는 동안 이동장 안에서 마노는 울부짖고...어휴..땀나라!!
산호도 잡아서 밀어넣고 이동가방 한개씩 껴안고 차를 놔두고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병원이 대로 변이라 주차 힘들고 이동장안에서 날뛰는 두냥이 때문에
겁이나서 택시타고 병원에서 접종 마치고 몸무게 재니
마노는 5.8kg 산호는 5.1kg 나가네요.
집에오면서도 산호는 울고...휴!!
저녁무렵 잠간 졸다가 7시 30분 내려가니 울 송이 기겁 하겠네요.
경비실 열린 문앞 턱에 엎드려서 날 보드니만 아앙...
쓰레기 버리고 밥가방 들고 우리집 차 뒷편으로 가는데 연신 시끄럽게 울어요.
경비 아저씨를 기다리는 지 어미 부영이 처럼 그앞에서 기다리지만
오늘 근무 아저씨는 절대 먹을 것주지도 않고 지켜 보기만 하거든요.
밥 먹이고 캔에 사료 비벼 남편차 밑에 놔 주며 보니 부영이가 조용히...왠일로
가만히 기다리고 있네요.
알아서들 먹으라고 놔 뒀으니 잘 먹으리라 생각하고요.
밀린 숙제 같았던 두냥이 예방접종 마치고 나니 홀가분 하네요
딸 휴가 기간에 맟추어 예방 접종하고..
내년에 내가 약 사다가 놔 줘볼까 생각중입니다.
다복이는 3kg 넘으면 배뇨시킬때 힘들다고 조절 해 주라 했는데....그래도 제법 주워 먹는지 4킬로 넘었어...
쉬야 시키려면 손목도 팔도 뻐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