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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분 깡통 주식켄 받아오고 일주일분 가루 약 받아 왔습니다.

일주일 지나면 병원에 검진차 데리고 오라고 하네요.

선생님 말씀이 다 나아서 퇴원하는게 아니라 일단~은 퇴원 후 통원치료하며 경과 지켜 보실 생각이라시네요.

 

깜이 하루에 2번 약 먹이는거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켄도 조금씩 자주 자주 주라는데 오카 수업 땜에 집 비울땐 참으로 난감합니다. ㅠㅠ

 

어젠 집에 오자마자 응아를 누더니 자기전까지 총 4탕의 응아를 누네요.

저 작은 몸에서 무슨 응아를 그리도 누는지...

어제로 입원기간이 딱 18일간 이었는데 살아 다 빠져 등에 등뼈가 만져져 가슴이 아팠어요.

 

문제는...

간짜장이가 케이지 안에 있는데도 무서워서 깜이 눈을 못 마주치네요.

케이지 안에 넣어둔 화장실 안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요.

저 묵돌이가 밥 넣어줘도 무서워서 먹지도 못하고요.

우리 간짜장이에게 어서 입양처가 나타나야 할터인데...

 

  • 바아다 2012.08.19 17:45

    깜이 퇴원했군요.
    경과는 봐야겠지만 그래도 퇴원할정도 된것만 해도 다행이예요.
    길냥이엄마님 정성덕분에 조금씩조금씩 나아질거예요.
    그나저나 간짜장이가 얼른 좋은 분을 만나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 길냥이엄마 2012.08.20 01:05
    깜이 퇴원이 바아다님 조언이 컸습니다.
    쪽지로 주신 정성어린 감동의 위로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가지로 잊지 못할 분이셨고 고마웠습니다.
    언제 한번 뵐 수 있을런지요...

    오늘로 퇴원한지 4일째로 접어 드는데 아직 토하지 않고 설사끼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고맙고 기특한지 응아 눌때마다 점검에 들어가며 가며 가슴 쓸어 내린답니다. ㅠㅠ
    4시간마다 자주 자주 주식켄을 줘야해서 그게 예사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어쩝니까...
    살아서 엄마 품에 돌아와준 내 새끼인데요.

    간짜장이는 작년에 하수구에서 구조하여 경기도 광명으로 직접가서 입양시킨
    짜장이(간짜장이와 짜장이 잘 구분하시어요~ ㅋ)
    아빠이신 고보협 회원 '프로젝트걸'님께서 입양자리 부탁 드려 알아보고 계시는데
    지인을 오늘 만나고 오셨다는데 다음주까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셨답니다.

    잘 돼야 할텐데... 만약 불발?되면 아직도 야깽이 대란이 심각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간절하면 통한다는 말을 믿고 고보협 및 각 입양카페에 올려서 적극적으로 입양자리 찾을 생각입니다.
    저는 온통 깜이에게만 집중해서 신경을 써야할 판이거든요.
    10월이나 11월경 이사도 해야하고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해요.

    간짜장이가 건강하게, 이쁘게 잘 크는것 보면 그 부부가 덤태기 씌울때 잘 건네 받았다 싶다가도
    깜이 때문도 힘들어 죽겠는데 올해같이 더운 날에 간짜장이 입양처땜에 피를 말리듯 신경 써다 보니
    그때 왜??? 나로썬 어쩔 수 없다며 거절 못했는지 싶은 생각도 솔직히 들어요.
    누가 뭐래도 이제 다시는! 다시는! 이런일 반복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만 내 상황에서 덤빌 수 있는 만큼만 내 선에서 길냥이들 밥 챙겨주는 일만 할려고요.
  • 닥집 고양이 2012.08.20 06:30
    언니~~!!
    깜이가 좋아진다니 다행이네...
    빨리 간짜장이도 좋은데 입양 가고 깜이도 다시 건강해지고
    이제 아팟던 날들 훌훌 털어 버리게 좋은일들만 있었으면~~~~
    그래야 우리 만나서 땡초 넣고 간짜장 한그릇 먹을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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