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풍이 몰아치는데 다들 냥이와 잘 지내고 계신지요?
예전에도 글을 올려서 큼직큼직하게 조언을 받은게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이제 슬슬 정말 입양을 결심하려고 해서 준비중인데 몇가지 질문이 있어요
분양은 가능한한 3~4개월령의 고양이로 해보려고 해요
1. 일단 고양이를 집에 들여오기 전에 준비해야할건 무엇일까요?
사료, 모래, 배변통, 집, 밥그릇 및 음용기구, 고양이빗? 여기까지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고양이 발톱깎이? 고양이 담요? 고양이 목욕용품? 으아아아 ㅠㅠㅠㅠ
2. 처음 키우는데 한마리부터 시작할까요? 아니면 같이 사이좋게 놀도록 두마리를 들여올까요?
보통 낮시간에는 사람이 없어서 냥이가 심심할까봐 하는게 걱정이네요...
3. 고양이 예방접종, 사료, 모래 등을 감안했을 때 냥이 한마리에게 들어가는 돈은 한달에 얼마나 하나요?
(한달로 계산하기 뭐하다면 한 분기로?)
뭐 캣타워나 고양이 장난감 같은 충동(?)구매용 돈은 빼고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이요 ㅎㅎ
산ㅅ새님~! 제게 딱!!! 걸렸?네요.
어쩜 이리도 절묘한 타이밍이... ^^*
길냥이 애미가 도울께요.
우리 간짜장이를 아낌없이 바칩?니다!
데리고 올 냥이는 정해졌나요?
정해지지 않으셨다면 '입양임보'글에 올린 우리 간짜장이를 관심 가지시고 주목해 보세요.
간짜장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가입니다.
정확히 7월 14일날에 어떤 부부에게 덤태기 씌워 임보중이니까
오늘로 1달 16일째 우리집에서 돌본 셈인데 돌보기전을 3~4주로 치면
산ㅅ새님~께서 원하시는 개월 수가 딱 맞아 떨이지네요.
이것도 어쩜 이리도 절묘한지... ㅋ
우리 간짜장이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고 해서 진짜 처음 키우는 분들에겐 정말 좋을껍니다.
사람 귀찮게 않고 혼자서도 잘 놀아요~
우리 동네에 산다는(그날 얼굴 처음 봤슴)
그 부부가 비 억수같이 쏟아 붓던 날 간짜장이 데리고 제 사는 아파트를 어찌 수소문해서 왔는지
간짜장이랑 저랑 무슨 묘연이 되어서 냉정하게 내치지 못하고 덤태기 당하듯 맡은 아이지만
저로써는 간짜장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고양이 들이시려면 용품이 부담이 되시는건 당연하실테니
일단~은 냥이를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것은 제가 다 지원해 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키우는 9살짜리 강생이가 아파서 큰돈을 쓴데다
개인적으로 경제적인 면에서 힘든 시기이기는 하나
제 상황이 거둬 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헤아려 주시어요~ ㅠㅠ
이동장은 필수일테고...고양이 담요, 밥그릇, 장난감, 목욕용품... 등
그런것들은 서로가 잘~ 상의하면 될테고요.
사시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북한만 아니라면 제가 데려다 드릴 수 있습니다.
(아~! 내가 써 내려 놓고도 북한만 아니라면! 이 부분에선 눈물겹다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
만약!!!
우리 간짜장이가 어찌 산ㅅ새님과 묘연이 된다면 간짜장이로써는 행운일꺼 같습니다.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혹시나 몰라서 제 연락처 쪽지로 바로 드립니다.
깊이 생각해 주세요.
아니...
깊이 생각하고 자시고 하실꺼 없이 간짜장이로 낙찰! 시켜 주세요.
너무 들이대서 황당하실테지만 그만큼 저로썬 절박함이라고 이해해 주세요.
저... 지금 매달리는거라구요.
나 연애할때 자존심땜에 남자한테 절대로 안 매달리다 아까운 남자 놓친 여인입니다. 흑흑!!!
고양이는 싫타는 우리집 남자가 요즘 너무 맘에 안드니 왕년에 놓친 남자가 더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