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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애들 밥주러 갔었어요.

저만치서 뽀빠이 아저씨가 차에서 내리시는데  

손에 비닐봉다리가 들려져 있는거에요.

 

이 동네에 웬일이시지? 하고 슬쩍 슬쩍 훔쳐보고있는데

 

오마나~  괭이들 밥을 주고 계시는거에요.

 

너무 반가워서 다가갔죠.

 

애들 밥주시냐고 하면서....저도 이곳 아이들 밥챙겨준다고 .... 

그분이 손목에  묵주 팔찌까지 끼고 계셔서 ... 저도 날라리 카톨릭 신자인데  반갑다고 수선을 좀 피웠죠.

 

제가 ...밥줄 장소가 마땅치 않아 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고 했더니

자기차를 여기다 늘 세워둘테니까 .....차밑에 사료를 놓아두라고 하시네요.

 

갑자기 너무 힘이 나는거에요. ㅎㅎㅎ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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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땐장..

 

꿈이었어요. ㅎㅎㅎ

 

  • 소 현(순천) 2012.09.03 07:28
    이이구...좋다 말았네...일장춘몽도 아니고 참 어쩔수 없는 우리들이네요.ㅎ
  • 미카엘라 2012.09.03 08:34
    저도 꿈깨고 나서 얼마나 허망하고 원망스럽던지요. ㅎㅎㅎ
    기왕 개도 안물어갈 꿈이었다면....등장인물이 왜 하필 뽀빠이 아저씨냐구요?
    천정명도 있고 또 누구냐? 고놈의 이름 얘기만 나오면 머릿속이 또 하애지네요? ㅎㅎ

    뽀빠이 아저씨는 꿈에서도 기랙지 참 짧으시고 ...요즘 젊은 친구들 말대로 귀욤열매만 드시고 사시는지
    귀여우셨어요.

    그래도 뽀빠이 아저씨 나오신게 다행이에요.
    돌아가신 현인씨나 눈물젖은 두만강에 김정구씨 안나온게 다행이에요. ㅎㅎㅎ

    으휴~ 남자인간이 꿈에 나온건 정말 삼만년만인데. ㅠㅠㅠㅠ
  • 옹빠사랑 2012.09.03 08:08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리 허망할수가......................................................ㅠㅠㅠ

    읽으면서 뽀빠이 팬클럽에 가입해야지~~~했는데..........................
  • 미카엘라 2012.09.03 08:36

    꿈까지 이렇게 꾸는거 보면 캣맘이긴 한가봐요. ㅎㅎㅎ
    간절하면 이루어질래나요?
    동네 새로운 캣대디가 생기실래나 싶어요.

  • 막쭌이(의정부) 2012.09.03 08:28
    세상에 ~~~~~
    읽으면서 미카님이 엄청 부러웠는데ᆢ
    좀 허망하시겠어요~~ㅎㅎㅎㅎㅎ
    그래도 뭔지모르지만 기분은 좋은데요~~^^
  • 미카엘라 2012.09.03 08:40

    난 아침부터 기운 빠져요. ㅎㅎㅎ
    젊고 잘생긴 남자들은 다 어딜 갔는지?   내꿈에 나타나면 세금 더 내라고 하냐고요?
    하긴 그분 꿈에도 재밌긴 합디다.
    뽀빠이 아저씨 말씀 재미나게 잘 하시잖아요.
    오늘밤엔 기왕이면.. ㅎㅎㅎㅎ

  • 마마(대구) 2012.09.03 08:48
    요즘 꿈에 냥이들 돌아가면서 나타나더만 어젠 주인공이 바뀌었는데 좀더 힘들게 하더만요 역시 냥이들이 좋으네요
  • 미카엘라 2012.09.03 11:12
    꿈에 냥이들만 너무 나타나서 득시글 거리는것도 참 그래요. ㅎㅎㅎ
    기왕이면 꿈에서라도 지네들 소식을 전해주면 얼마나 좋아요?
    어디가 아픈놈이 나타나서 자기 요기가 아프니 병원좀 데려가달라고 하는꿈이나....
    죽었나 살았나 없어져서 늘 마음 저리게 하는놈은 다른 캣맘집에서 밥 잘 얻어먹고 사니 걱정말라는 꿈이나...
    어디 어디 가면 주인없는 돈보따리 떨어져있으니 줏어서 사료나 쟁이라는 꿈...ㅎㅎㅎㅎ 이거 좋네?
    아님 욕심 점점 커져서..ㅎㅎㅎ 로또 1등 번호를 .... 사료 알갱이로 숫자를 만들어놓던가
    아~ 이 필요없는 상상력땜에 잠시 기분은 따봉인데. ㅎㅎㅎ
  • 호랑이와나비 2012.09.03 10:40
    연예인이 밥준다고 소문 낼려고 했는데
    왠걸 ㅠㅠㅠ 감쪽같이 속았어요 ^^
    만화속 뽀빠이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었던건 아니였나요 ^^
    미카님은 올리브 ㅋㅋㅋㅋ
  • 미카엘라 2012.09.03 11:18

    날더러 올리브라구요?
    ㅋㅋㅋ 이거 올리브 기름짜는 소리 하지 마세요.
    아이구~ 나 올리브 같은 스탈 딱 싫어요.ㅎㅎㅎ
    빼짝 말라서 몸땡이 찔따래가지구...머리 양갈래로 땋았던가? 하고 긴치마 입구 펄러덕 거리잖아요.
    뽀빠이 나타나는것도 싫어요.
    날도 더운데 지 팔뚝 크게 할라구 계속 시금치 사오라고 하면 어뜩해요?
    요새 야채값 장난아닌데. ㅎㅎㅎ
    그냥반이 시금치를 삶아서 먹던가? 그냥 먹던가?
    날도 후덥지근한데 뽀빠이 알통 터지는 소리도 제발 제발 하지 마세요. ㅎㅎㅎ

  • 북극곰 2012.09.03 14:05
    ........저도 비슷한꿈 꾼적이 있어서......
    .............. 전 꿈구고..멍해지다가..걍 일어나앉아서 한참 피식피식....;;
    부모님이 왜케 실실쪼개냐고..- ㅅ-;;
  • 닥집 고양이 2012.09.04 03:05
    혹시 뽀빠이 아자씨 그쪽으로 이사 올래나~~~~
  • 물음 2012.09.04 12:22
    헐,,,,낚였다..ㅋㅋㅋ
  • 왕냥이(일산) 2012.09.04 20:15
    이뻐요~~~~~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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