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네 시골집이라서 연탄 땝니다.
그래서 연탄창고가 따로 있어요.
창고가 두군데인데 하나는 영감이 트레일러하는지라 차부속품이야 타이어야 쟁겨져있고
하나는 치자전용인데 이거이 말은 연탄창고지만 사실은 치자가 영감한테 사기치고 삥치고해서
냥이사료사다가 몰래 꼬불치는곳입니다.
고보협이던 옥x이던 쥐마x이던간에 싼거 나오면 일단 지릅니다.
그냥사면 티난게로 집에 필요한거살때 꼽사리끼어서 같이 사고
카드 쫙 긁어버리니 영감은 알고속고 모르고 속고 ...
한번씩 영감이 창고 열어보고 혀를 끌끌찹니다.
아주 내등골 빼서 장히 사다 쟁겼구먼.아주 사료장사하는넘하고 계를 모아라.쯧..
그래도 대충은 그냥 넘어갔는데 요샌 창고에 열쇠채웁니다.
나비야가 다섯포. 캣차우가 여덟포. 캣츠랑키튼 열세포. 로얄옵티가 한포. 터피디너타임이 다섯포.
체리쉬가 두박스. 닭가슴살조미된거 열두세트.육포말린거 다섯세트.애니몬다가 큰거 여섯박스. 네모짜리가 두박스.
캣토리 네박스.캣스토리 한박스. 밥주러다닐때 동네 강아지들 짖지말라고 주는 개간식거리들.
그외 잡다한 간식거리등등...등...물화장지 백매짜리 스물개.
내가 봐도 좀 아니다싶게 갖다 쟁였는거...
그래 영감이 혹시 창고열어볼까봐 열쇠채웠세요.
갑자기 연탄창고에 웬 열쇠냐고 묻길래 창고문이 헐거운지 쥐가 들락거리더라.그래 꽉잠갔다구...
영감이 그럽니다.
참 헛돈 갇다붓고사네 아니 집에 고양이가 버글버글하는데 창고에 쥐가 들락거리???
저넘아들 머하는넘들이고 전부 창고에 집어넣지 불편하게 먼놈에 열쇠여???
비축량이 많긴 많네요...워낙 냥이 식구가 많기는 하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