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래 저래 두통이 올만치 복잡한 일이 있어서 몸살이 나기도 하고.
어젠 경비 아저씨가 부영이가 자릴 비운사이 부영이 새끼 한마리를
업어 와서 아침 6시 반에 인터폰을 하대요.
지난 토요일 장에 간 김에 작은 생선 사다 손질해서 주니 꼬미랑 송이는
건드리고 장난 하고 안먹드만 부영이는 혼자서 6마리를 먹엇어요.
일요일날 종일 부영인 안보이고.
거금 들여서 경비 아저씨 네분, 청소 하시는분 두분에게 추석 선물 돌리고.
월요일 아침을 사람 기겁하게 만든 경비 아저씨.
왜 데려 왔냐 물으니 부영인 안보이고 차들이 나가면 바로 보이는 자리에
새끼들만 오글오글 있어서 한마리 안고 왔대요.
나보고 키우라고...정말 내가 미쳐!!
도로 갔다 놓으라고...부영이가 며칠 안보이거나 하면 다 데려다 살려야 하니
데려다 놓으라고...사람이 만지면 새끼 버릴지도 모른다고.
밥하다가 정신줄 놓을뻔...좀있으니 부영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데려다둔 새끼가 없다고 하네요.
내려가서 보니 고등어 세마리 올 블랙 한마리. 그리고 울 송이 닮은 아깽이를 아저씨가
데려 왔는데 데려다 놓고 10분후에 가보니 그아깽이만 없다고 하는데...진짜네요. 휴!!
이번 부영이 출산도 어제 첨으로 새끼 보았는데..제발 건드리지 말라고 사람이 건드리면 버리거나
이동하는데..어차피 그장소에서 이동은 할건데..
부영인 그 아깽이 어떻게 했는지 알수도 없고.
아저씨한테 왜 그러냐고..주변에 버렸거던 데려다 달라 했는데 아직은 모르겠네요..
머릿속이 복잡 하네요.
그 아깽이의 흔적도 못찿고..낮에 차 엔진오일 갈고 세차 하러 갔는데
키를 건네주고 보니 지갑을 가져 오지 않아 땡볕에 20여분 걸어서 다시 집으로 오고.
오늘 광주 화실에서 삼색이 매란국이는 아깽이 두마리가 있었는데
검은 가면쓴 아깽이는 안보이고 노랑둥이만 보이고.
화실을 팔고 다른곳으로 옮길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상업지구라 자꾸 팔라고 한다는데 팔고 이사를 할까...어쩔까 하네요
사람눈치 안보고 맘놓고 밥 먹는 냥이들인데..그렇게 되면 이녀석들을 어찌해얄지.
아직 다가 오지 않은 일인 만큼 그땐 그때 가봐야 알것 같고.
부영이가 아깽이 버리지 않고 잘 품어 주기를 바래 봅니다.
눈으로 확인 하지 못한 아쉬움이 편치 않네요.
올 블랙 업어오고 싶었는데...이제 한달가량 의 아깽이들....사람을 보고
도망치지도 않는 작은 아깽이들...왜 경비 아저씬 일을 만들어서 날 힘들게 하는지..
냥이 사랑도 좋지만 야생의 법칙을 거스러지 않고 지켜 줘야 하는데..
경비 아저씨는 어찌할 방법이 없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