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은 겉으로만 보고는 제대로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떤 여자가 공원벤치에 앉아있으면
바로 뒷 화단에 고양이밥을 주려고
기회를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밥주는것을 대부분은 싫어하기 때문에
남의 시선을 피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 여자는 뭔가 사색에 잠긴 듯이 보일거예요.
우리 앞집아저씨가 아파트 동대표인데
엘리베이터에서 저한테 묻더라고요
아파트 뒷쪽 장미화원근처에 라운드형 쉼터를
만드는거 주민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저는 쉼터를 만들어놓으면 밤에 청소년들이
담배도 피우고 술꾼들이 술병도 놔두고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여 주민으로서 반대한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제 속마음은 윗내용들도 일부분 이유가 되지만
바로 장미화원 뒤에 고양이밥자리가 있어서
반대한 것이랍니다.
제가 가끔 빗물펌프장에 들어가 쓰레기를 줍고
주변정리를 할 때가 있어요..
지나가는 누군가 본다면 봉사정신이 있는
모범시민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무리하는 것은
쓰레기를 보고 청소아저씨가 안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돌아보다 고양이들을 발견할까봐
그런거예요..물론 제가 갖다놓은 고양이 밥그릇도
치워버릴까봐 그러는 것이고요..
그러니 인간의 행동은 겉으로만 판단하기엔
얼마나 복잡하고 이상야릇한 것입니까..
인간의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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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나의 행동을 다른 사람은 어떻게 볼까를 미리 생각하는 것이 길냥이 밥주게 된 때부터의 습관이랍니다. 평화롭게 산책길과 아파트 사이의 담장 위에서 잠자고 노는 아이들을 살펴보러 나가는데, 혼자서 얼쩡거리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듯해서 딸을 데리고 나갑니다. 근처 벤치에 앉아서 온 신경은 뒤에 있는 아이들에게 쏟으면서 딴곳을 보는 척하고 오가는 사람이 없을 찬스를 잡으려 하죠 나와 얘기하는 척하고 반대로 선 딸아이는 폰으로 사진 찍고 그사이 난 주머니에 손넣고 간식 닭가슴살 꺼내서 종이바구니에 넣고 온 신경이 쉴 새 없습니다. 열발자국도 안되는 아이들 있는 곳까지 닭가슴살 들고 가는 것이 100미터는 되는 것 같죠. 성공리에 끝내고 자리를 뜨는데 , 옆의 벤치에 모녀가 와서 앉습니다. 그쪽 딸아이는 벤치에 엎드려 우리 아이들을 바라 봅니다. 그순간 그 엄마와 내눈이 마주쳤는데, 그 엄마의 눈과 표정에서 바로 나와 똑같은 생각 ' 얘, 지나가는 사람 있는데 그렇게 대놓고뚫어져라 보지 마라.'를 읽었답니다. 그게 내 마음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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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있으시니 참 좋으시겠어요. 누군가와 함께 하면 헐씬 낫겠지요. 혼자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다녀야할때가 있어요. 약먹일때는 전쟁하는것 같습니다. 약넣은 사료는 아픈 고양이만 줘야하기때문에 다른 고양이가 먹지 않도록 하면서 해당되는고양이만 먹도록 유도해야하니까요.
사람눈 피해서 새벽에도 주고 밤늦게도 줘봤지만 그러면 그렇수록 더 의심하고 뭐하나 하고 감시하고 따라다녀서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대놓고 줍니다. 어쩔수가 없어요. 새벽 2-3시에 하면 더 의심받습니다. 의심할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그렇게 하는거죠. 그게 전략이고 컨셉인거죠 목적은 괴롭히기위한 것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죠.
인간의 행동에 항상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나도몰라
인간이 언제나 선을 원한다고 생각하는것은 착각아닐가요 이유를 불문하고 인간은 악을 원하기도 한다는것 을 인정해야겠지요. 이것이 요즘 시대정신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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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쫒아 다니고 감시하는 인간 지가 더 피곤할 겁니다. 맞아요 . 인간은 선하기만 한건 아니예요.
그 아주머니와 눈 마주치고 들어오는 길에 초등 2학년 남자아이가 야구 방망이를 딸아이가 사진 찍은 아이에게 휘두르는 것을 혼쭐냈어요. 어린 아이에게서 악을 보니까 소름끼치더라구요. -
울동네 개님 주인네들은 치자가 무슨 개간식담당인줄 알아요.
만날때마다 가방에서 뭐던지 꺼내서 막 웃으면서 던져주니까요.
하지만서두 치자아지메 속으로는 돈도 아깝고 쓰려죽겠습니다.
저 개는 싫어하진 않지만 좋아하지두 않습니다. -
재미있지만 슬프기도 한 답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밤에 가방 짊어지고 나가 동네 한 바퀴돌며 밥주던 냥이들
낮에 동네 볼일 보러 나갔다가
있을 만한 곳에서 우연히(?) 만나면 서로 눈인사..
잘 숨어있다가 밤에 만나자..
예전엔 사람들 쳐다보면서 길을 걸었는데
이제 저는 거의 사람들을 보지 않게 됐네요.. -
위에서 째려 보는거 우리 다 알아요 그래서 전 옆에 째려봐 줍니다 자기집을 내주는것도 아닌데 뭐라하는 인간 이제는 인간으로도 안봅니다
늘 주변을 살펴야하는 우리지만 애들 굶기지 않는걸로 만족하지요 청소도 눈치보면서 하고 애들 밥자리 더러울까봐서...
한번은 청소해가며 주라길래 쓰레게 봉투 얻어와서 치우고 주니 주지 말라대요 미친것 내가 청소부로 보인겨 짜증나는 일이 많지만 길아이들을 위해 참고 노력해야해요 ㅠㅠ -
커뮤니티에 어떤 분이 고양이 곰팡이 피부병때문에 산책겸 햇빛쐬러 이동장을 들고서
슬슬 이리저리 눈치보면서 걸었더니 뒤에서 아주머니께서 이상한 눈으로 보시며 따라오시더랍니다
공원에 앉아서 이동장 문을 여니...뒤에서 아주머니께서'거기서 뭐해요!!'라시고.......;;ㅎ
고양이 내다버리는 줄 아시고 따라오셨다고 결론은 폭풍수다였다지요;ㅎㅎ
감시하시는 분들 중에 좋은 분도 계실지 몰라요.ㅎㅎ
저도 쓰레기 줍느라 동네 놀이터를 기웃거려요..
울타리 아래 밥주면서 바깥눈치도 살피고..누가 보면 땅굴파는줄 알지도;;;;
하필 또 울타리 건너 바로 반지하방이라....변태 취급이라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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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실상을 모르고 보는대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판단하는것이 일반적이죠.
아 고양이먹이주는구나.나는 내차밑을 기웃거리고 내차 옆에서 얼쩡거리길래 차안 물건을 훔칠려고 그러는줄 알았네 소문이 그래서 말이야"라는 말도 들었죠. 정신이상인거 아니야
고양이먹이주는것은 쇼에 불과하다. 무엇때문에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겠는가 미치지 않고서야.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척 하면서 뭔가 수상한 불법적인 비밀행동을 하려고 그러는 것이다. 고양이집을 정기적을 해집고 부수고 고양이밥그릇 뒤집어 놓고 고양이먹이주는 곳에 개를 풀거나 헤트라이트비추기, 먹이주는 곳 어두운 곳에 숨어서 직접 눈으로 현장을 보고 확인하기, 촬영하기 녹음하기 , 먹이를 주는지 딴짖을 하는지 거기에 뭔가 증거가 될만한 것이 있을지 모르니 차안은 물론 차밑도 철처히 뒤져야한다. 아직 증거가 안나온것은 찾지를 못해서 그런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감시한다면 언젠가는 확실한 증거를 잡을 날이 있을것이다. 그러니 감시를 한시도 소홀히해서는 안된다. 증거를 잡을때까지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서 감시에 동참하도록 설득해야한다.
고양이먹이주는 일을 중단할때까지 그리고 진짜 한짓이 무엇인지 증거를 잡을때까지....
혐오스러운 인간으로 만들어서 아무도 얼씬하지 못하게 하는것이 목적이겠죠
인간의 상상력은 신의 축복이며 동시에 저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