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이도 대한의 아줌마인게 맞아요.
나도 아줌마라서 아는데...창피한거 별로 없어지고...
전철에 자리 생기면 날라 뛰어서라도 앉고 싶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오래전에 알아왔던 사람인것처럼 몇시간을 주절거릴수도 있고.
여기 저기 참견하게 되는 어이없는 오지랖도 늘거든요.
뭐 하여간 그래요. ㅎㅎㅎ
근데 시끌이도 그런것같아요.
앞집에 집지어줬는데 그곳에서 잔건지 어쩐건지 잘모르겠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현관문 열였더니 ...잠시 외출했다 돌아온 아줌마처럼
떡하니 겨들어와서는 ...모래에 오줌싸시고...소파 스크래처에서 득득이도 하시다가...캔도 하나 뚝딱 잡숫더니
그 개발로 집안을 여기저기 돌아댕기다 ...컴하는 제 옆에서 식빵 굽고 계시네요.
우리집 애들은 그냥 무관심이에요. 다 주무시러 지들방에 들어가셨네요. ㅎㅎㅎ
어휴~ 누가 내다 버린게 확실한 시끌이 여사님.....
오늘 닭가슴살이 와야하는데...
보양식을 좀 먹이면.... 삐쩍마른 등가죽에 살이 오르고 배도 통통해져서 엄청 더 귀여울거 같아요.
공원도 가야하는데...
접종한 코코 상태도 좀 봐야하고...
전생에 엄청난 농사꾼이었는지 쉴새없이 곡괭이 질을 하는 등빨이 고등어 녀석도 이틀 못봐서 궁금하고..
속도 없는 난 오늘도 그눔시키한테 당해서 피가 보고 싶은지 안달이고...ㅎㅎㅎ
여튼 오늘도 하루가 ...기쁘게만 흘렀음 합니다.
전철에 자리 생기면 날라 뛰어서라도 앉고 싶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오래전에 알아왔던 사람인것처럼 몇시간을 주절거릴수도 있고.........
이 증상이 아줌마 되서 그런거였군요........ 요새 제가 왜 그러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