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곡괭이.
뭐 그럴것까진 없는데.. ㅎㅎㅎ
욘석,
허여멀끄럼한게 ..등치도 크고...눈매 또한 예사 눈매가 아닌체로
내눈에 띈게 그닥 오래되진 않았어요.
처음 보자마자 하악질에
체리쉬갠 꼭다리 똑 떨어져 ...돌로 따느라 주저거리고 있음 ...
어느새 달려들어 인정사정 안보고 쥐어파는게 주특기였는데 그놈이 요즘 변했어요.
미운 마음에... 먹고 떨어지라고 볼때마다 도망다니면서도 캔도 꼬박꼬박 상납하고
얼마전에 공원 꼭대기에 집도 지어줬더니
폭신한 이불맛에 봄눈 녹듯이 사나운 맘이 풀렸나봐요. .
어제는 내 발소리를 어떻게 알고는
지어준 집에서 나오는지 졸린눈으로 나타나서는
찬 콘크리트 바닥에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입돌아간다 쨔샤~~ ㅎㅎㅎ 언넝 인나라 ~ 인나~
그래도 굴러요. ㅎㅎㅎ
캔 따고 있는데 마구 다가와요.
곡괭이질은 그만 하려나봐요.
다 먹더니 또 굴러요.
이눔자식
이제 곡괭이라고 부르지말고 굴렁쇠라고 불러야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