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서면 바로 문 앞에 있어서 온갖 애교를 다 보여주던 두 녀석~~데려가서 미야네 샾에 두놈을 맡기고 돌아 서는데...

나는 강아들이랑 입양을 하도 많이 보내서 우는건 하지 않을줄 일았어요...그런데...집에 다 오도록 맘이 허전하고...

미야가 전화해서...언니~~좋은데 입양 보낼테니까 걱정말고 조심해서 들어가~~밤에 내가 집으로 데려갈꺼야~~ 했는데도...

아!! 먹던 사료를 챙겨 갔어야 하는데...바로 사료가 바뀌면 설사 할텐데....환경이 바뀌어 스트레스 받을거야~~등등

웬갖 생각을 다 하며 눈물을 키워 나갔답니다....집에 와선 애들 담아 갔던 케이지를 꺼내며 울고...집에 들어가서는 녀석들이 쓰던 집이랑 변기 밥그릇 치우며 울고....도로 데려올까 생각이 밤새 들었습니다...

주방 아줌니가 갑자기 사라져서 바쁜 와중에도 아롱이 다롱이를 받아준 미야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제 그 아이들이 없는 공간은 리비의 아가들이 활개치며 다니겠죠~~

에고고....은이성님 속을  많이도 태우던 녀석들이라.....더 더욱 애잔하셨던 것 같아여....ㅜㅜ

정이 묻은 손길과 눈길이 가장 두려운 것 같아요... 항상 남아 눈물짓게 하고...

아롱이와 다롱이가 사랑 듬뿍 받고 평생 함께 해주는 가족,, 꼭 만났음 좋겠어요.

에고에고...힘내셔요~

너무 훌쩍 커버려서... 눈은  성치 않아도 이쁜 털코트로 늘씬하게 컸던데... 좋은 가정  만날겁니다.. 성님아~~  수고하셨어요

정 많은 울 형님! 아이들이 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