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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8 16:19

나를 닮아가는 남편

조회 수 803 추천 수 0 댓글 7

어젯밤 집에 온 남편이 심각한 얼굴로 할말이 있다해서 공장에 뭔일있나 살짝 쫄았는데 하는 말이 마방을 다녀 오는데 돌이 교통사고 났던곳에 냥이 한마리가 로드킬을 당해서 죽어 있더래요

혹시 살아 있지 않나 싶어 다시 물어보니 벌써 굳어 있더랍니다

더 상할까봐 삽도 없고해서 한켠에 치워두고 왔대요  오전에 들러 옆 산에 묻어주고 왔는데 딸이 아빠 이쁜일 했는데 뽀뽀 해줬냐고 물어요 아니 했더니 오늘오면 뽀뽀 해주래요 그런데  간담회가서 안온다 했더니 아빠는 뽀뽀 복도 없다나 뭐래나

울남편 좀 있으면 사료 싣고 다니는거 아닌가 몰라요

  • 소머즈 2013.01.18 17:04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네요~ 뽀뽀 백번은 해주셔야겠어요ㅎ.ㅎ
  • 마마 2013.01.18 21:34
    그래야겠죠? ㅎ ㅎ
  • 홍냥이 2013.01.18 21:20
    저희 랑은 근처사는 칸이라는 개가 너무 안됐다고
    마트에서 핫바 2개사서 주고왔데요.
    나이도 많고 애꾸눈인데 안되서 저보고 주인한테
    물어보고 데려오자고... 헐.. 데려오기만 하면 머하냐고요
    뒤치닥은 내가해야되는데. 경제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피곤함. 일단 생각해보자했음.
  • 마마 2013.01.18 21:34
    저는 마방 주인 집에 개가 강아지 낳았는데 안쓰러워 사료 두포대나 먹였는데 강아지는 이뻐요
    강아진 정신없어서 저는 냥이 체질이에요
  • 닥집 고양이 2013.01.19 03:29
    칫~~~ㅎㅎ
    마마를 닮아 가는게 아니라
    서방님께선 이미 고냉이들을 사랑 하셧던 분이야
    단지 자기가 할일이 없어서 일 뿐이지
    왜냐구~~?
    집에 새끼들 다 받아주고
    집 새끼들 밖에 새끼들 한테 돈 쓰는거 다 대 주시잖아..
    뽀뽀로 되겠어~~??
  • 소립자 2013.01.19 09:38
    고양이밥주기가 사실 남편이 같은편아니면^^ 하기 힘든 일인거 같아요
    저도 상황이 너무 안될땐 남편한테 밥배달을 부탁합니다.
    마마님 댁처럼 고양이하고 인연을 맺는게 부부사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고양이사랑을 넓혀나가면 좋을텐데요~~
  • 아톰네 2013.01.21 15:53
    잘찾아보세요..사료통있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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