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8일에 잃어버린 우리 조커 엄동설한을 어떻게 보냈는지 1월 28일, 꽉 채운 한 달 만에 찾았습니다!
정말 기적같은 일입니다.
이녀석을 밤마다 미친듯이 불러대며 여기저기 먹이 놓아두고, 모래도 뿌려봤지만 보이지 않아 포기했었어요.
며칠 전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하다가 보니 앞에 왠 노랑 냥이가 지나가더군요.
평소에 아파트 화단에 놔주던 밥을 먹던 녀석들 중 하나라고 생각했어요.
차에게 내려 짐을 챙기고 있는 도중. 녀석이 야오옹하고 우는 소리에 애인이 그러더라구요.
조커다~~~~~
긴가민가하면서 이름을 불러보니 .... 맙소사... 가늘게 간드러지는 울음소리는 분명 우리 조커였어요.ㅜㅜ
얼른 캔을 가져와 유인하고 허겁지겁 먹고 있는 아이의 슬쩍 등을 쓸어내리며 만져도 가만히 있길래 잽싸게 들어올려 안고서
엘리베이터로 직행했답니다.
꼬질꼬질 때타고 살도 홀쭉하니 빠졌어요.
잠잘 때 자다깨다 반복하며 간간히 신음 소리처럼 울더니 이제는 좀 진정이 된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 조커 다시 찾았으니까 잘 키워야겠지요.
잘 키우겠습니다~^^^
우선은 안정을 취하게 한 후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기본적인 건강체크와
혹시모를 위험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