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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8일에 잃어버린 우리 조커 엄동설한을 어떻게 보냈는지 1월 28일, 꽉 채운 한 달 만에 찾았습니다!

정말 기적같은 일입니다.

이녀석을 밤마다 미친듯이 불러대며 여기저기 먹이 놓아두고, 모래도 뿌려봤지만 보이지 않아 포기했었어요.

 

며칠 전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하다가 보니 앞에 왠 노랑 냥이가 지나가더군요.

평소에 아파트 화단에 놔주던 밥을 먹던 녀석들 중 하나라고 생각했어요.

차에게 내려 짐을 챙기고 있는 도중. 녀석이 야오옹하고 우는 소리에 애인이 그러더라구요.

조커다~~~~~

긴가민가하면서 이름을 불러보니 .... 맙소사... 가늘게 간드러지는 울음소리는 분명 우리 조커였어요.ㅜㅜ

얼른 캔을 가져와 유인하고 허겁지겁 먹고 있는 아이의 슬쩍 등을 쓸어내리며 만져도 가만히 있길래 잽싸게 들어올려 안고서

엘리베이터로 직행했답니다.

 

꼬질꼬질 때타고 살도 홀쭉하니 빠졌어요.

잠잘 때 자다깨다 반복하며 간간히 신음 소리처럼 울더니 이제는 좀 진정이 된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 조커 다시 찾았으니까 잘 키워야겠지요.

잘 키우겠습니다~^^^

  • 아루 2013.02.01 02:30
    한달동안 엄청나게 고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선은 안정을 취하게 한 후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기본적인 건강체크와
    혹시모를 위험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 소풀 2013.02.01 22:38
    네 안정시키고 다음 주 중에 가보려구요. 입냄새도 진동해서..^^
  • 방랑고양이 2013.02.01 08:38
    3일만에 우리 방울이 찾았던 악몽이 떠오르네요
    전단지 붙이고, 밤마다 뒷 산과 골목길에서 부르고 다니느라 동네 고양이들 얼굴도 익더라구요
    4일째 새벽 귀신처럼 현관문앞에 서있던 그감동!!!!

    아파트에서 밖의 생활이 너무 그리웠나보네요
    다시 행복히세요~~~
  • 소풀 2013.02.01 22:39
    ㅋㅋ 감사합니다^^
  • 고보협. 2013.02.01 11:18
    ^^너무 잘되었네요~~~ 그간 맘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다행입니다. 이제 조커랑 헤어지지 말고 꼭 붙어서 잘사세요^^
  • 소풀 2013.02.01 22:40
    네, 안그래도 옆에 누운 조커는 제 발등에 뒷 발 두개를 나란히 꼭 붙인채로 자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 바아다 2013.02.01 15:28
    한달 정도면 찾기 쉽지 않은데 제발로 와줘서 정말 다행이네요.
    앞으로는 꼭 잃어버리지 마시고 항상 함께하세요~
  • 소풀 2013.02.01 22:40
    네~^^
    감사합니다^^
  • 북극곰 2013.02.01 15:47
    조커가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예요
    소풀님도 고생하셨을텐데 너무 다행이예요.
    "조커야..이제 어디가지말고..집나가면 개고생이야..ㅠㅠ"
  • 소풀 2013.02.01 22:41

    ㅋㅋㅋㅋ 맞아요.
    근데 이녀석 바깥생활 하더니 성격이 변했어요.
    대범해지고 왠만한 것에는 눌리지 않는 기가 생겼다고 해야하나..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 소풍나온 냥 2013.02.01 16:41
    정말 다행입니다.
    한달이라니...
    거의 기적이네요 특히 대한민국에선...
  • 소풀 2013.02.01 22:51
    그러게요, 기적이죠.
    감사합니다^^
  • 미미맘(여수) 2013.02.02 19:57
    부럽습니다..그리고 축하합니다~~
  • 아롱엄니 2013.02.03 20:28
    오.... 신기하네요~ 축하드려요~
    보통 냥이들 잃어버리면 찾기가 쉽지않다고들 하던데 정말 운이 좋으신듯~
    근데 항상 궁금한거...
    왜 냥이들을 집나갔다가 돌아다니면서 마주쳐도 저희들을 몰라보는 것(처럼 하는)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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