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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된통 걸려서 어제 병원 다녀오고 담주 광주에 모임이 있어서(화실 마지막모임)

오늘아침 5시 일어나 6시에 송이 밥주고 버스터미널로 가서 7시 우등고속타고 서울로 출발..

출발 하기전 감기약 먹고 비몽사몽 잠자다 서울에 도착하니 10시 40분..

그놈의 시내버스 타는곳 찿느라고 10분 허비 하고 드디어 401번 타고 인사동으로..

택시를 타니 택시비가 넘 많이 나와서 이제 버스를 타기로 하고 화실 바로앞에 조계사 주차장에

25분 걸리네요.

선생님이 목도리로 얼굴반을 감싸고 목이 쉰 나를 보더니 담주에 오시지..그러네요.

담주 일이 있어서 왔다고 하고 점심 먹잔걸  뒤로 미루고 다시 그자리에서 401번 타고

강남 터미널로...광화문도 숭례문도 세종 문화회관도 오늘은 날씨가 좋아 싫컷 구경하고

돌아가니 40 여분 걸리네요.

한강 시민공원 세빛둥둥섬도 보고..ㅎ

그동안 화면으로 보던 서울 구경을 제대로 하고 집으로 오는 12시40분 고속버스를 탔지요.

하행선 정안 휴계소에 쉴때..화장실 갔다가 커피한잔 사서 들고 버스 있는 곳으로 가려는데..

세상에..............

울 아들이 날 보며 엄마!! 부릅니다. ㅎ

서울로 어제 출장 간줄은 알고 있는데 휴계소에서 아들을 만났어요. ㅎㅎ

아들도 어이 없어 웃고..나도 웃고..일부러 약속해도 만나기 어려운데 그곳에서 울아들을 만나다니..

기다리랍니다...왜??

여친 엄마가 제게 선물을 보냈다고 전해 준다고..

그러더니 울 아들 여친이랑 같이 광주로 가는 버스 탔나본데..ㅎ

여친이 수원살아서 인사 드리고 같이 내려 온다고..여친이 광주에 있어요. 집은 수원이고.

주길레 일단 받아 들고 차타고 출발 함서 감사하다는 인사 전하라 하고

집에 와서 풀어 보니...짐작대로 설화수 화장품이네요

자음생 크림이 고가인데..언제 부턴지 애터미 화장품으로 갈아타고 아껴서 냥이 밥주느라고

이걸 받고 보니..넘 부담 스럽고...참..

그래서 결심 했어요.

저도 뭔가 답례로 보내야 겠구나...아직 상견례도 안했는데..

 

내가 그곳에서 아들을 만나고 보니..어쩌다 바람피는 사람들이 들키는 이율 알겠더라구요 ㅎ

  • 시우 2013.02.15 20:09
    잘 내려가셨어요??
    아들넘 방학식에 정신 뺏겨서 올라오시는거 깜박하고 문자도 못드렸네요^^

    귀하신 아드님을 조만간 날 잡으시겠네요^^
  • 소 현(순천) 2013.02.15 21:07
    남편 귀국하거나 휴가오면 상견례하고 가을이나 겨울에 보낼까 생각중인데..
    오늘 울 아들..엄마보고 인사동 갔다 온줄을 알지만..참 재밌는 하루 였는데
    감기가 날 잡고 놔 주지 않네요 ㅠ
  • 마마 2013.02.15 20:38
    얼마나 반가우셨을까? 저도 울아들 보고 싶네요 정규휴가외엔 특박도 하루 없네요 파견가고 저는 이주동안 집안 모임이라 면회도 못가고 ...
    얼른 감기 나으면 봄햇살 받으며 한번 뵈요
  • 소 현(순천) 2013.02.15 21:08
    그럽시다 꽃피는 봄오면요..ㅎ
  • 은이맘 2013.02.15 20:49
    ㅎㅎㅎㅎ...그쵸...참 만나기 어려운곳에서 만나서 모든게 뽀록이 납니다^^
    세상에 그런 우연이 일부러 만든다고 만들어 지나요?
    이제 며느리도 보시게 생겼네요^^미리 축하 할까요?
    감기...그놈에게 걸려서 한달 고생했어요...
    나갈무렵에 조심 하세요^^
  • 소 현(순천) 2013.02.15 21:09
    그래서 살면서 죄짓거나 남에게 못할짓 하면 안되는 거구나...그런 생각 들데요.
    울 아들 여친 집은 털 달린 동물은 싫어 한다는데..날 보면 기겁 하지 않을까요?
    동물좋아 하면 울 구슬이 이쁜 리본 매달아 보내 줄수도 있는데..ㅎ
  • 닥집 고양이 2013.02.16 00:01
    어찌 그리 시간이 뙇 맞았을까요?
    정말 바람이라도 피다가 들켰다면~~???ㅋㅋㅋㅋ
    감기 몸살에 서울 나들이 까지
    녹초가 되셨겠네요
    따뜻한 물 많이 드시고 푹좀 쉬세요...
  • 소 현(순천) 2013.02.16 02:15
    약먹고 자려고 누워서 잠들라 하면 셋이서 뛰고.. 낮에 내가 없을때 얼마나 잤는지..
    자다깨다 이러고 앉았네요.
    요녀석들 방안에서 오늘은 내보내고 혼자 자려고요.
    생강차 데워 마시고 다시 누우려고 하는데 이넘들이...ㅠㅠ
  • 은종(광주광역시) 2013.02.16 00:11
    제 후배는 유럽여행 중에 화장실에서 줄 서있다가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네요. 졸업 후 거의 만난 적이 없었다든가 했다는데.... 자녀들 혼사 때 꼭 연락주셔야 합니다^^
  • 소 현(순천) 2013.02.16 02:17
    진짜 감짝 놀랬어요. ㅎ
    아들이 엄마 하고 부르는데..내가 더 놀래서 아들아!! 하고 부르고 웃었다니까요.해외에서도 만나는 ...
    세상의 이런일이네요 ㅎㅎ
  • 북극곰 2013.02.16 19:22
    넓은거같으면서도 좁은거같아요
    세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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