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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돌찬치 집에서 가져온 고기랑 육회를 잘 받아 먹었고...

밤에는 닭고기 생으로 갈은걸 제법 먹고...우유에 약 섞어서 주니 그것도 잘 받아먹고...그랬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도리질을 치며 아무것도 입에 대지를 않습니다.

풀어놓고 공장 사람들에게 가끔 나와서 레미 살펴보라해놓고 영등포로 성수동으로 일을 다 보고...

무슨정신으로 돌아다녔는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돌아와서 레미를 찾으니 제 집에 묶어 놓았다구요...

캔을 하나 따서 들고 갔는데 나는 반기는 기색이지만 캔은 시큰둥 하더군요..하여

불고기 재워놓은걸 좀 꺼내서 볶아서 약한봉지랑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코를 대고 냄새를 맡더니 입을 댑니다.

손으로 하나하나 집어서 입에 넣어주고, 모자라는듯 해서 다시 계란 프라이를 해서 들고나가서 먹이고..

계란도 먹더군요^^  다시 우유에 약을 섞어서 먹이고 들어왔습니다.

이 아이가 나를 계속 힘들게 할건지~~~내일은 얼굴 맞대고 물어봐야겠습니다.

쇠고기만 먹겠다고하면 은이맘은 파산해야 합니다...ㅠㅠ

  • soogil 2013.04.08 21:34
    개묘차는 있겠지만.. 제가 밥셔틀하고 있는 애들중에서 인쇄소 올블랙이 있는데요.. 얘가 어렸을때부터 닭가슴살과 참치를 주로 줬었거든요.. 근데 성묘가 된다음부터 고양이 간식캔은 입에 대지도 않습니다.. 아마도 급이 낮다고 생각하나봐요.. 다른 놈들은 전부 간식캔은 미친듯이 먹어치우는데 이 올블랙냥이만 쳐다보지도 않고 사료만 먹습니다.. 아마 좋은것만 먹이면 나중엔 좀 고생하실듯..
  • 은이맘 2013.04.08 23:08
    제가 말하는 콜리 레미는 멍이 입니다.
    종양으로 많이 아픈~~
  • 은이맘 2013.04.08 23:11
    레미로 인하여 날짜개념도 없어지나 봅니다.
    토요일에 있던일을 어제로착각하고~~
    어제 일요일엔 종일 레미랑 있었는데 에휴~~
  • 바아다 2013.04.09 01:56

    보는 이들도 이렇게 마음아픈데 곁에서 애쓰시는 은이맘님 너무 대단하십니다.
    어떻게든 레미가 기운좀 차리고 잘 먹어주면 좋으련만...
    레미가 소고기만 먹는다면 은이맘님 파산하지 않도록 소고기 조금 사서 보내드리고 싶네요~^^

  • 은이맘 2013.04.09 11:47
    에효~~ 웃자고 해본 말 입니다^^
    한가지를 계속 먹어주질 않네요~~
    어제는 소 불고기를 잘 먹어주고 계란 부침도 먹고 했는데...
    오늘 아침엔 너비아니를 구워서 가지고 갔는데 냄새만 맡고는 돌아서네요~~
    이것저것 준비해서 먹는대로 바꾸어 줘야 할래나봐요..
    우유만 머그컵으로 한컵 먹였네요..
  • 미카엘라 2013.04.09 09:11
    콜리 얘기가 나오면 우리 제니가 생각납니다.ㅠㅠㅠ
    혹시나 나 없을때 혼자 먼길 가게 될까봐 어디 나가는것도 힘들었어요.
    공원에 애들 밥 갖다 놓으러 갈때는 아들이 집을 지키게 했고
    둘둘 싸서 며칠을 안고 있었네요.
    덩치도 큰 콜리를 성님이 돌보시면서 얼마나 힘드실까요?
    아침부터 안타까워 눈물이 나네요.
    소고기 잘먹으면 성님 파산하지 않게 다들 십시일반할꺼에요.
    성님도 풀만 드시지 말고 건강식 하셔서 힘내세요~
  • 은이맘 2013.04.09 16:44
    자네맘도 알것 같네그려~~
    나도 늘 돌아 다녀야 하는지라 맘이 편치가 않네.
    레미는 나와 무슨 인연으로 엮여서 온걸까?
    나와 있으면 이 아이가 편할까?
  • 소립자 2013.04.09 10:21
    저두요~십시일반에 참여하겠습니다..
    정성을 다한 동물과 헤어지는 것은 종을 불문하고 큰 슬픔이지만
    덩치가 큰 동물과 헤어지는 것은 왠지 더 큰 고통이 될듯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은이맘 2013.04.09 16:42
    아고~~절대 아닙니다.십시 일반 이라뇨^^;;
    몸 들바를 모르겠네요.
    그러나 마음이 참 감사 합니다.
  • 북극곰 2013.04.09 11:21
    콜리와 레미가 어서 기운차려할텐데..
    은이맘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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