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컨디션이 바닥을 칩니다 병원에 있는 아이 입양 보내고 다리 다친아이 있대서 통덫 구하고 힘이 쭈욱 빠졌지 뭡니까
하지만 우리 집에는 마약이 많습니다 보기만해도 미소도 번지고 사랑하는 맘이 마구 샘솟는 마약
특히 우리집 최고 마약은 음??? 희야랍니다
놀라셨죠? 메리 크리스보다 늦게 온 희야가 얼마나 애교 부리고 졸 졸 따라 다니고 놀아 달라 보채고 집 밖을 나가는 순간부터 눈에 삼삼하니 보고 싶어 미칠지경입니다
아파 누워 있어도 와서 부비부비 뽀뽀 이 아이들 땜에 행복합니다
이런 마약은 돈도 안들고 건강도 해치지 않고 잡혀 가지도 않고 너무 좋은거네요
오늘 입양 대기중인 페르시안 냥이 보고 사진 찍으러 갔는데 이녀석 완전 개냥이에 애교 만점 욕심이 막 났습니다
나중에 혹여라도 아픈 아이라면 울 남편 허락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오늘 살아 있는 선물 받을뻔 했습니다 호박이 이름만 불러도 야옹 야옹 야단법석 떨며 달려 오는데 오늘은 불러도 대답도 없더니 한참 있다 뛰어오는데 딸이 엄마 보지마 호박이 입에 뭐 있어 그러는겁니다
이쁜게 우리 줄려고 싱싱한 생쥐를 물고와서 놓았는데 살아서 도망 갔어요 캔도 안먹고 그 놈 찾으러 다니느라고 앵앵 거리고
냥이들이 절 웃게도 울게도 하지만 늘 감사하면서 아이들 사랑할랍니다
야성이 강해서 밖에서 살아야 할것 같은 동물이면서 또
집에서 기르다보면 정말 완벽한 반려동물처럼
사람한테 온갖 친밀함을 보여주니 말이죠..
마마님 컨디션도 안좋은데 아이 입양보내고 아픈 아이 구조하고
정말 많은 일을 하고 계시네요...주말엔 푹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