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우연히 만난 유기묘에게 먹이를 주려고 산 사료를 우연히 만난 작은 동네 길냥이한테 나눠준 후로 어느새 캣맘이 되어버렸네요. 겨울에 만났던 유기묘는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좋은 분께 입양 보냈지만 그 이후로 이어진 길냥이들과의 묘연에 마음이 따뜻하더군요. 사실 처음 한두달은 거의 모습도 보지 못했는데 몇 달 지나다보니 나름 알아보고 차츰차츰 거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게 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고양이한텐 무리하게 먼저 다가가지 말고, 다가와주길 기다려야 하는 것 같아요^^ 어쨌든 길냥이를 돌보다보니 여러 모로 고양이에 대해 더 많이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반가워요!^^
아, 그리고 저는 서울시 구로구에서 캣맘 중이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