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찌까 입양 갔어요.
어찌까가 영원히 살곳이 수원에 있는고로
가정방문겸 다녀왔어요.
오메~ 멀고도 먼길.ㅋㅋㅋ
전철타서 갈아타고수원역에서 내려서 또 택시타고...
신촌큰언니가 쫓아가주셔서 그나마 심심치 않게 다녀왔답니다.
돌아오는길은 피곤해서 곤죽이 됐네요.
어찌까는 400그램인데 케이지는 안방만한거를 들고 터덜터덜 집에 들어오니
일주일간 엄마 사랑을 빼앗겼던 우리 아이들 얼굴이 제대로 보이네요.
지들이야 평생 엄마사랑을 옴팡 받을수 있기 때문에
애정표현에 조금 소홀했어도 이해해주겠죠?
막내 삐용이의 얼굴은 어찌까가 울집에 머물렀던 일주일간 죽상이었습니다. ㅎㅎㅎ
어찌됐던...
어찌까는 사랑 엄청 받을 집에 둘째로 갔구요.
저는 한시름 놓았습니다.
우리 어찌까 데려가신 가족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찌까가 복이 많아 미카엘라님 만나 좋은 가정으로 입양갔으니 정말 기쁩니다.
어찌까가 입양간 댁에서도 사랑많이 받고 건강하게 잘지내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