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스러운, 보석같은 예롱이를
제 실수로 허무하게 잃어버리고
일주일동안 몸져누웠습니다.
그래도 집안에 들인 그렝이와 새끼들 생각해서라도 정신을 차려야죠.
그렝이는 집안에 잘 적응해서 잘 지냅니다만
제가 새끼에게 가까이 가는 걸 허락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새끼들이 다 무사히 살아있는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어미묘 그렝이에게 맡겨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생 2주가 되니 새끼들이 아장아장 걸어나올 때도 있는데요,
그중 어떤 녀석이 눈이 안 보입니다. ㅠㅠ (눈이 선명한 애도 있습니다)
한쪽은 실눈처럼 뜨긴 했는데, 다른 쪽은 거의 안보이고요.
지금 출생 18일째인데, 아직도 눈을 안뜰 수도 있나요?
늦된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려야 하나요?
아니면 뭔가 비정상인 기형일까요?
자세히 관찰하고 병원 데려가고 싶어도,
어미묘인 그렝이가 지키고 있으니 그것도 쉽지 않고.
에효~ 고양이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순간순간 다 의문이고 걱정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