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조회 수 852 추천 수 0 댓글 6

이제는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겼다고 생각을 했는데,

밤새 눈이 퉁퉁 붓도록 울다가

아침나절 건강검진을 받고 와서

빈속에 또 눈물 바람이에요.

 

언제쯤이면

길아이들을 보고 와서 기분 좋게 잠이 들고

거리로 나가는 발걸음이 가벼워 질까요?

 

중성화가 되어 있는 아이들은 그 아이들대로,

출산을 한 아이들은 그 아이들대로,

 

늘 애가 타고...

 

개인 블로그이든, 친한 친구에게든

이제는 길아이들에 관해 주절주절 말을 할 기력도

남아있지 않아서... 그냥 이곳에 속닥 거리다가 나갑니다.

  • 은총이 2013.05.22 15:46
    일어나서부터 잠들때까지 밖의 아가들 걱정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캣맘,캣대디들이 많이 생겨
    아가들에게 좀 더 관대한 사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하루도 이런 소망을 갖고 마음을 다스립니다.
    너무 마음 아프게 생각지 마시고 힘내세요.
  • 소피 2013.05.22 16:30
    맞아요ㅠㅠ 길양이들을 돌본 세월이 꽤 지났건만 내성이 생기지않네요.
    길가다 만삭인 듯한 녀석을 보면 가슴이 절로 철렁 내려앉습니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검은 물체가 길가에 있으면 또 가슴이 내려않구요. 다행히도 가까이가서 보면
    검은 비닐인 적이 많아요.

    언제 좋은 세상이 올까요..?
  • 마마 2013.05.22 16:48
    내성 글쎄요 이래도 저래도 지금 우리나 냥이들이나 맘 아프고 힘든건 마친가지일겁니다
    세상이 바뀌길 바랄뿐입니다 공존하는세상을요
  • 동동구름 2013.05.22 20:08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에 작은 희망을 가져 볼까요..ㅠㅠ
    현실은 지옥과 같지만 그 안에서도 한마리의, 두마리의 작은 생명들과 한끼의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 다같이 힘내요!!!
  • 호랑이와나비 2013.05.23 14:27
    꼭 그런 날이 올꺼예요
    제가 이번일 겪으면서 인터넷에 글이 올라가고
    그 글보고 멀리서 달려와 서명하면서 우시는 분도 계셨고
    어느 분은 만약 이단지 아이들이 갈곳이 없으면 자기가 운영하는 음식점 뒤가 동산인지라
    그곳에다 아이들 데려다 놓으라고 명함까지 주신 분도 계셨어요
    어찌나 눈물나게 고맙고 감사하고 ~~길아이들로 인해 함께 걱정하고
    맘아파 하시는 좋은 이웃들이 많음을 새삼 알게 되었고
    우리가 뭉치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좋은 기회 였습니다 ^^
  • 오후 두 시 2013.05.23 16:00
    호랑이와나비님,
    안그래도 그 일을 걱정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아무런 도움도 못 드리고
    다른 분을 통해 소식만 전해듣고 있었어요.
    저처럼 아무런 힘도 없이 조용히 응원하고, 걱정하는 사람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발벗고 나서주심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함께 공존하는 삶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힘써주고, 이렇게 노력하는 호랑이와나비, 우리 길아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리기를 기대하고, 기도할게요. ㅠ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