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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아이들데려다 키운지3년.작년 이맘때 범백으로 여러마리 보내고...끝낸 집안에서 키우던 녀석들까지 보호소행..

.한달가까이 눈물로 밤을 보냈었어요.

그러다 자주 찾아오던 길냥이 두 세마리 밥을 주기시작했습니다.

겨울 따뜻하게나라고 마당에 블럭으로 집까지 만들어놓고..

밥먹으러 오던 두세마리던 녀석이 열마리 정도는 불어났어요..비가오나 눈이 오나 정말 열심히 맘편히먹으라고 천막까지쳐주고.

.근데 봄이오니 뒷집할아버지네 텃밭에 모종을 심으시네요.

요놈들이 그냥 주는 밥만먹고가면 될것을 모종들 다 엎어놓고..세든집 대문엔 똥싸고 오줌싸고..

이젠 뒷집할아버지가 저희 마당에 돌도 던지고 pvc파이프도 던지도 저한테 소리도 질러보고 부탁도 하시네요.

밥주지말라고. 동네 고양이들 다 엮인다고..

몇일전부턴 숨어서 밥주고있어요.

차밑에다가도 주고..

창고문열어 잠시 방안에서 먹이고 밥그릇 대문 멀리 숨기고..

이 상황이 언제까지 갈진 모르겠네요..저만보면 쫓아다니며 밥달라는 녀석도 있는데..

안줄수도없고 주자니 이웃집 어르신 노하게 할것같고..어쩌죠.........

  • 땡땡이 2013.06.14 18:30
    키우던 아이들을 왜 보호소에 보냈나요?
  • 땡땡이 2013.06.14 21:36
    아이를 키우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중성화와 예방 접종은 필수 입니다.
    이런 책임감이 없다면 절대로 키우지 말아야 하구요.
    그래서 결국은 이렇게 아이들만 불행해 졌네요.
  • ekfrlwhgdk 2013.06.15 17:51
    저랑 비슷한고민이시네요..저역시 4마리 길냥이 마당에서 1년쯤 돌보는데 애들이 크니깐 담을넘어 옆집텃밭에 똥을 눠서..요즘 동네분들께 욕먹고..지금도 엄마랑 말다툼끝에 나와있습니다..우리냥이들도 개냥이라 강아지만큼 애교도 많고 제가 퇴근해올쯤엔 동네 언덕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에 맘이 아픕니다..엄마는 동네 싸움 난다고 말리시고..애들의 맑은 눈을 보면 맘이 찢어지고..급한대로 텃밭용화분 큰거에 흙을 담고 똥누던 흙을 조금가져와 얹었는데..제발 그곳에 누기만을 바라고 있어요..엄마가친척분들께도 다 말해서..저를 행복에겨워 철이 안나 그런짓하고있다고..정말 요즘 힘드네요..매일 울음으로..저는 그래서 대형케이지 3단짜리 사서 넣어둘 계획이에요.두고보다가 옆집에 또 똥쌌단 얘기 들리면요..옆집가서 허리굽혀 굽신굽신 죄송하다고 사과드리는것도 지쳤네요..그래서 누구보다 그마음 알꺼같네요..ㅠ.ㅠ
  • 소피 2013.06.17 14:23
    님, 대형케이지 3단짜리는 왜 사시나요? 마당냥이들을 가두어서 키우겠다는 말씀처럼 들리는데.. 맞는가요?
  • 깜둥이언니 2013.06.16 08:55
    어설픈 도움은 길냥이를 더 내치는꼴이 되요..저도 처음엔 몰랐지만 겪어보니 그렇더군요.길냥이든 집냥이든 책임은 똑같아요..오히려 더 조심해야하고 더 살펴야하고..
    말이 통하는 분이라면 중성화에 대해 잘 말씀드리고 수술과 급식(조심히 밤에주시는등)을
    하심이 좋겠어요..급식은 나와 고양이들만 아는 장소와 시간이여야합니다...
  • ekfrlwhgdk 2013.06.17 19:40
    네.일단 케이지안에 화장실 넣어주고 배변연습시킬라구요.애들이 가만있을지 의문이지만 옆집에 계속똥싸서 아줌마 폭발직전입니다..엄마얼굴봐서 참고계신듯해요..원두가루도 소용없고..텃밭에 똥얹은것도 소용 없어요..아주 거기를 화장실로 인식한듯합니다..케이지 후기를 보니 집냥이도 케이지에서 키우는분도 계시더라구요.잠깐씩 운동시킬때빼곤요.저도 아주 가둬 키우려는건 아니고 화장실을 인식할때까지 반복할꺼예요..계속가둠 답답하잖아요.아주머니 성질 보통아니셔서..동네 떠나가게 똥쌌다고 소리지르시고..저도 직장이 있어 하루종일 감시할수도 없구요..저희엄마 건강도 안좋으신데 저때문에 어제 새벽에 혈압올라 응급실 가실뻔했어요..엄마와 길냥이 중에 선택하라고..안줄수도없고.엄마..아주머니..요즘 진짜..휴...4마리다는 아니고 아줌마가 목격했다는 2마리부터 할꺼에요..그방법뿐이 길냥이와 내가 살수있는 방법인거같습니다..
  • indy 2013.06.20 14:12
    무사히 애들이 잘적응해서 이웃에 피해를 안줬으면하네요..전 결국엔 블럭벽돌로만든 아기들 집 철수했어요.아직은 비오면 창고로 불러 밥먹이고 있긴한데..힘드네요.할아버지 할머니 주무실때 주려고하니.고양이 소리만 나면 창문밖으로 감시하듯 내려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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