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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집에 왔네요.

 

고양이 집 만든거 가지고 막 뭐라고 합니다.

 

사료주는데 돈 쓴다고도 뭐라고 하네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퇴근길에 씸바를 집 옆-옆 골목에서 봤네요.

 

요즘 들어 옆 블럭 고등어냥이만 졸졸 쫒아다니느라 집에 밥 먹으러 잘 안옵니다.

 

제로와의 알력싸움(?)에서도 살짝 밀린것도 같구요.

 

골목 앞에서 저를 보더니 막 울어댑니다.

 

"여어~ 반가워~ 여기로 밥좀 놓고가~ 내가 바빠서~ 시간 나면 들를께~"

 

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 꼬꼬닥 2014.01.06 20:52

    ㅋㅋㅋ
    안티세력에 대처하는 투가 무겁지않아서
    오히려 빙그레~ 하는 마음이 드네요
    길냥이를 거두는 일은 마치 투사의 자세를 해야하는 현실이긴하나

    그래두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이므로 당당하기로 해요.홧팅!

  • 트리콜로 2014.01.06 21:24
    말도 마세요. 진짜 독립해서 고양이 키우면서 살고 싶어도 밥먹으로 오는 애들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ㅠㅠ
    미춰버리겠어요 ㅠㅠ
  • 고양이날다 2014.01.06 23:07

    전 고양이들 챙겨준지 이제 한달도 채 안되었어요....첨에는 저희 엄마도 너가 자선사업가냐고....온동네 고양이 다 먹여살릴꺼냐고...그러셨는데...뭐 좀 지나면 그러려니 하실거라... 한소리 들을 생각하고 소분한걸 신발장 옆에 올려놓고 나갈때마다 들고나가요 ㅋㅋ

  • 트리콜로 2014.01.06 23:08
    전 6개월이 다 되가는데도 가끔은 "저것들 다 쫒아내버릴꺼야"라고 화도 냅니다.
    물론 다른 이유 때문에 위협하는 거겠지만요... 끄응.
  • 소 현(순천) 2014.01.07 07:52
    그 다른 이유가 뭘까요??
    어머님을 살살 녹이세요....그 방법 밖에는 없어요.
    그리고 젤로 좋은것 하나...어머님을 캣맘이 되게 하세요..ㅎ
    가능할지느 모르지만...자식 이기는 부모 없답니다 ㅎㅎ
  • 꼬꼬닥 2014.01.07 11:11
    고양이를 혐오하는 감정은 딱이 이유가 있는 게 아니고
    걍! 무조건! 요물이라서! 재주없어서! 등등
    섣불리 설득하려다 되레 역반응 나는 경우가 흔하드라구요
    그저 진실되게 묵묵히 할 바를 하는 수밖에요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 조금은 나아질거라 믿어요
  • 밥퍼주는여자 2014.01.08 11:18
    저희집은 아직도 사료를 누군가가 4년 넘게 후원해주는것으로 알고 계십니다.
    (암암리에 눈치 채셨을라나?...)
    동물 이뻐하는건 좋아하시는데..동물에게 돈 많이 쓰는건 어른들이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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