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7 19:34
오늘도 광주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조회 수 494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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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냥이도 희야하고 다른냥이 구조해서 희야 때문에 2박3일 집에 못들어가고 했더니 토하고 설사하고 가슴이 철렁내려 앉고 애들이 민감해 질수도 있나봐요 산호는 아닐테지만
엄청 바쁘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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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가 엄마가 많이 그리운가 보네요..
여기나 저기나 아이들 걱정에 마음 펀할날이 없으신 소현님...
..이곳은 아직도 어수선합니다
나리도 아기 2데리고 빈집에서 울집까지 왔다갔다 .... 미미 .세리는 주차장에서 울집 까지왔다 갔다
까마와 구름이는 울집 담위에서 마당에 아이들보고.. 우왕 좌왕 ... 빨리 자리가 잡혀야 하는데...
아이들의 영역이 무너지니 너무어수선하고... 아이들도 불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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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머리 곰국 하루 종일만들어서 아침일찍 광주로 왔습니다.
모레 끝나는 전시회 당번도 해야하고.
아이들 아파트에 도착해서 지난주 금요일 주고간 사료 그릇 챙겨보니 싹 비워져 있네요.
울 아들에게 물어 보니 세마리가 먹는것 같다고 합니다.
다시 사료 부어 주고 전시장으로 갔다가 아이들 집에 오니 남편한테 전화가 옵니다.
"여보! 산호가 캔 주는것도 안먹고 가만히 앉았는데???
갑자기 겁이 덜컥 납니다.
저번주 부터 집을 자주 비운 엄마한테 화가났을까요?
아침에 잘 놀고 잘먹고 있어서 광주 갔다 오마고 안아주고 쓰담쓰담해주고 왔는데.
남편에게 토한 흔적있는가 보세요.
애들 화장실 가서 변이 이상한가 보세요.
변도 아주 딴딴 하다고합니다.
쥐돌이 가지고 놀아줘 보세요.
건사료 다 먹었냐고 물었더니 내가 주고온 사료 다먹었다고합니다.
어제 바다 낚시 가서 바다에 핸드폰 수장 시키고온 울 남편.
핸드폰 사고 전화 오길레 산호 잘 살펴보고 전화 해주라고 당부 당부...
낼 아침 일찍 내려 가겠다고 하니...화실엔 안가고?...하네요
산호 아프면 걍 빼먹고 내려 갈께요. ㅎ
마음이 답답하고 혼자 아이들집에서 초조 하게 있다가 다시 전화했네요.
산호 어때요?
지금 내옆에서 놀고 있네...전화번호 다시 저장하는 남편옆에 있다고 합니다.
잘 살펴 보고 전화 하라고 또합니다.
그리고 산호에게 엄마 내일집에 온다고 말해 주라고 했지요.
아침에 울 남편이 두냥이에게 "오늘도 네엄마 집에 안온단다. 요즘 자주 집 비우네"
당신이 그렇게 말해서 산호가 그런것 같으니 달래라고하니 ..............
뭘 애들이 그럴거냐고 고함을 빽 지르네요.
울딸은 요즘 엄마가 자주 집 비워서 산호 스트레스 받은거라고 하고...후!!!
아이들 집에선 진주 유리 놀자는데 온마음은 울 산호에게 있네요
내일 일찍 일 마치고 이곳 사료 두둑히 놔주고 순천으로 달려 가야 겠어요.
산호야!!!
엄마 낼 갈테니아빠랑 잘놀고 잘자고 있어라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