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8 08:56
화분할매가 달라졌어요~
조회 수 5717 추천 수 0 댓글 7
-
정말 죄짓고 편하게 사는 사람 못봤어요~ 언젠가는 죗값을 치르더라구요~ 아시는 분이 하시는 말씀이 자기 기분 안좋다고 서있는 개한테 뜨거운 물 부어서 화상입히게 한 사람이 얼마 후 뺑소니 당해서 범인도 못잡고 말대로 개죽음 당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ㄷㄷㄷ 화분할매도 연세가 점점 드시면서 좋게 사시려고 맘잡수신건지~ 그래도 동네가 조용해지니 넘 좋으시겠어요~ ㅎㅎㅎ
-
ㅎㅎㅎ고생많이하시네요~~
-
근데 모야는 어찌되었나요? 아직도 미카엘라님 집에 있는건가요?
-
등가교환의 법칙!
저의동네도 미카님 동네 할머니들같은 분이 여러분 계시는구려..... 아주 답답할 노릇 어르신들한테 대들지도 못하고.......
-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렇게 되어지는게 맞지 않나요? 보기만해도 이쁜 냥이들한테 뭐라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
인과응보...
자기가 지은죄는 자기가 꼭 받는다고합니다..
좀 빨리 받으면 더 좋은데 말예요 무슨죄인지 알리고....
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길고양이 관련 자료,... | 고보협 | 2014.03.15 | 2342 |
공지 | 자원봉사에 지원해주세요~(TNR지원팀, 정책팀, 홍보팀 및 게시판관리, 행정관리 두루두루 자원봉사자분들이 ... 6 | 고보협. | 2012.10.10 | 13284 |
공지 |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가입을 환영합니다. 37 | 고보협 | 2010.04.23 | 24249 |
3639 | '묻고답하기' 의 구조문의! 구조되었다고 하네요. 1 | 길냥이엄마 | 2011.11.08 | 8868 |
» | 화분할매가 달라졌어요~ 7 | 미카엘라 | 2011.11.08 | 5717 |
3637 | 오늘새벽에 밥놓아둔 곳에 고양이들이 싸움을 하여 아파트가 난리가 나서 밥을 치웠어요 늘오는 흰둥이 영역... 1 | 고고화진 | 2011.11.08 | 541 |
3636 | 화단이는 바보에요 하악질을 하는데 인사처럼 해요 남편이 보고 배운게 없어 그런다고 호로자식이래요 9 | 구로5동 | 2011.11.07 | 3783 |
3635 | 오늘은 냥이들이 간식을 잘 안먹어요 4 | 마마 | 2011.11.07 | 558 |
3634 | 오늘도 광주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3 | 소 현 | 2011.11.07 | 494 |
3633 | 안녕하세요,,가입하고 처음 인사 올립니다...턱시도냥이 입양처 찾습니다 ㅠ.ㅠ 1 | 샤넬태풍 | 2011.11.07 | 502 |
3632 | 구름이 퇴원했어요.. 아직 극적인 상봉은 하지 않았답니다..^^; ( 딸 ) 1 | 냥이랑나랑 | 2011.11.07 | 649 |
3631 | 늬우스:광진구, 예쁜 유기동물 무료 분양 2 | 혹채와새치[운영위원] | 2011.11.07 | 605 |
3630 | 늬우스:노인가구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돈 없어 진료포기" 2 | 혹채와새치[운영위원] | 2011.11.07 | 657 |
쌈닭 화분할매가 달라졌어요~ ㅎㅎ
작년에 우리 블래기 떵 사건을 동네방네 고해바친 분이 이 화분할매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만 보면 붙잡구 늘어져서는.....있잔아~ 저집서 밥주는 시커먼 괭이가 집집마다 떵싸고 돌아댕기고
화분 다 파헤치고 뭐 어쩌구 저쩌구~
나만 지나가면 꼭 불러세워서...고양이가 말썽부려서 못살겠다고, 누가 좀 다 잡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제가 뇌물도 갖다 바치고 했는데....고거이 몸밖으로 나올때쯤이면 다시 타령이 시작되는 바람에 단호히 끊고
뭐라 하시던가 그냥 바보같이 히히~ 하면서 능청을 피웠더랬죠.
그러고 얼마 안돼 ...그러니까...작년 11월 27일이던가?
블래기 사고 나서 엉망이 된 과정도 소문으로 들으시고...
뱃속에 새끼 못낳아서 우리집앞에 쓰러져 다죽어가던 삼순이 구조하는것도 보시고...
암컷들은 중성화가 되어서 ...동네에 더이상 발정소리 안나는걸 아시기는 아셨는지 ..
이제 조금씩 고양이 얘기를 덜 하시네요.
어쩜....ㅎㅎㅎㅎㅎㅎ
저번에 차밑에 숨어있던 고등어한테 쎄게 물리셔서 피가 한바가지( 과장의 달인이십니다ㅎㅎ) 나왔다더니
그때부터 고양이의 무언가가 몸속에 들어간건지 뭔지는 몰라도
빗자루 집어던지는것도 안하고.....
동네 떠나가라 ( 소심한 내가 듣기엔 꼭 나 들으라고 더 악쓰는것 같음. ) 괭이새끼들이 어쩌고 하는 욕도 안하시더니..
오늘 아침 6시 좀넘어 창문 열어봤더니..
화분할매... 빨강츄리닝 아래위 입고서 나오시다가...자기집앞에 꼬순이 엄마가 앉아 있는걸 보고
엄마야~~ 뭔일이래???
그 앙칼맞은 목소리 대신....간드러진 목소리로....
이 간드러진 목소리는 자기 아들이나 손주가 와야 나오는 목소리던데. ㅎㅎㅎ
" 화분에 똥 싸지마라~~~~~" 딱 요말만 하고 자기 갈길을 가시네요.
워메~~ 웬일이랴??? ㅎㅎㅎ 꼬순이 엄마가 놀랐겠어요.
저할머니가 웬일인가? 하구.....
윗집 아랫집 안싸운집이 없는 화분할매...
목소리 또한 완전 하이톤에다가 .... 한시간을 고래 고래 싸워도 힘이 남아도는 화분할매...
나는 돼랑이한테 몇마디 소리만 질러도...기운빠져서 게거품 물고 침대에 쓰러져있는데
저 할매는 200살은 살래나 부다~
저 할매 며느리 셋은 다 어쩔것이여~~~ ㅎㅎㅎ
하여간 저희집앞에는 요즘 조용합니다.
이고요가 언제까지 갈지는 몰라도... 지금같기만 하면 좋겠어요.
참!! 우리 블래기한테 그리 짱돌을 던지던 할배는
중풍걸렸는지 어쩐지 집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살이 피둥피둥 쪄서 옴짝도 못하고 계신답니다.
그 모습만 봐도 징글징글해서 눈도 맞추기 싫었는데...
그리 되셨다니 물러터진 난 또 맘이 짠해지네요~
냥이들 무서운줄 모르고 함부로 한 인간들은 숟가락 하나도 못 건지게 망하는걸 난 압니다.
기르던 개를 마당에서 잡아서 온 가족이 허구헌날 먹었다던 동네 어느집도
저주받아....그집 딸이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르다... 개 끄슬려 잡아놓은 모양으로 불에 타서 죽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자기가 지은죄.... 어떻게든 받는다는걸....왜? 당한 다음에 가슴을 치며 후회 하는지?
그 야박한 화분할매도 목소리가 나긋나긋해지는 이 마당에? 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