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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10 추천 수 0 댓글 14
  • 소 현 2012.01.14 17:59

    토요일 오후 앞머리를 혼자서 염색약 바르고...흰머리가 삐죽 삐죽 올라오는것이 보기싫어서요.

    한시간 가량 되었을까..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왔어요.

    경비 아저씨가 고기 모아 두었는데 고양이 삶아서 주라고 합니다.

    고양이 밥주는것 아니까....연골이며 양미리며 생선도 삶아 주는 것 아니까 그러나 보다 생각하고

    얼른 머릴 감고 내려 갔어요.

    그런데...생선이 아닌 돼지고기 삼겹살이네요.

    많기도 하고...누가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다가 남은 뭉텡이를 모두 음식물 수거함에

    넣는걸 얻어서 주셨어요.

    5kg 은 더 되어 보이는...푹 삶아서 냥이들 주어야 겠다고...ㅎㅎ

    앞뒤 경비 아저씨들은 제가 밥주는 것 다 아시니까............이렇게 챙겨 줍니다.

     

    사람이 먹어도 아무 하자 없는 삼겹살이더군요.

    그래도 수거함으로 들어가려던 거라 집으로 가져와 물로 씻고 한번 삶을 양 만큼  비닐 봉지에

    담아 세 봉지 냉동실에 넣고  연골 삶으려던것 포기하고 삶아서 가위로 자르고

    뜨거울때 엘라이신 넣어 조물조물...아파트 밥자리 세군데에 놔주려고 준비 해 두었어요.

    좀더 어두어 지면 부영이도 주고 뒷동 두군데 놔 주려구요.

    담주 광주 가면서도 삶아서 냥이들 가져다 줄려구요.

     

    음식물 아까운줄 모르고 버린 사람은 이해 못하지만 그래도 울 밖 냥이들 올 겨울 잘 견디라고

    열심히 삶고 배달 하렵니다.

    언제나 길고양이들의 고달프고 아픈고 시린 이 밥 엄마의 사랑이 전해져 좀 더

    따스한 겨울이길 바래 봅니다.

  • 시우마미[서울 성동] 2012.01.14 22:12

    저희집에 삼겹2근 한꺼번에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 있는데 그거 가지고 내려갈까요?ㅎㅎㅎ

  • 소 현 2012.01.16 06:59

    언제든지 환영 오세요...봄에..울 베란다 상추 치커리가 3월쯤 되면 무지 풍성 할거에요.

    숙식제공. 삼겹살 .과일 향잇는 원두커피등 모두 무료제공 할께요. 참 차비는 본인 부담으로 오세요.ㅎㅎ

    덤으로 이쁜치즈태비 고양이도 만지게 해 줍니다. 그것도 두마리씩이나...ㅎ

  • 옹빠사랑 2012.01.14 23:02

    시우마미님은, 전복도, 삼겹살도,

    한꺼번에, 생겨서 좋겠어요~~~~~~ㅎㅎㅎ

  • 냥이랑나랑 2012.01.15 13:45

    우리 시우님네 갈까요..?

    전복하구.. 삼겹살 먹으러요..?

  • 시우마미[서울 성동] 2012.01.15 22:26

    으흐흐..저희집은 여름에 좋아요~옥상에서 삼겹구워먹으면~~아주 맛나요~

  • 소풍나온 냥 2012.01.14 23:56

    아...돼지고기 먹은지 오래됐다... 기억도 안나네요 ㅎㅎㅎㅎ

  • 닥집 고양이 2012.01.15 03:13

    고마우신 경비 아자씨~~~!!

    우리 아파트 옆동 경비 아자씨도 음식물  통에 생선 있슴 옆에 꺼내놔 둔답니다..

    내 주위의 사람들도 냉장고 안에 묵혀둔 생선 잘 갖다 준답니다..

    특히 우리 가게 2층이 쌈밥 집인데 가끔 2층 창문으로

    보쌈에 나간 삼겹살 수육 ,생선 날라와요...ㅋㅋ

    얼마전 또 툭 소리에 나가보니 검정 비닐 뭉텡이.......세상에나 내 팔뚝 만한 이면수가 4마리나...

    푹 삶아 살만 골라 동네 잔치 벌렸답니다..ㅋㅋ

  • 행복 2012.01.15 06:20

    삼겹살 엄청 비싼데.

    요즘은 아깝운지 모르고 버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래도 그 덕분에 냥이들 영양보충 하잖아요.

  • 마마(대구) 2012.01.15 12:41

    저도 금요일 모임 갔다가 생고기도 남고 구운것도 남고해서  비닐봉지 얻어서 가지고 오는데 후배 녀석이 지가 가져가 김치찌게 할려 했는데 하길래 너는 사 먹어 그러고 왔네요소금간 안한거니까요

    오늘 아침 원룸 냥이들 익혀서 주고 왔는데 대기 타던 노랑아가가 먼저 안오고 다른냥이가 와서 냠 냠하는거 보고 왔어요

  • 냥이랑나랑 2012.01.15 13:49

    근데.. 왜 우리아이들은 돼지고기를 안먹나 모르겠어요

    좋아하면 자주 먹일텐데..

    주위에 따뜻한분들이 계신것두 복입니다

    그리 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셨겠지만요..  앞으로 점점 많아 질거예요

    요즘은 아이들 좋아하지는 않아도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모진 삶인가 아는 분들도 꽤 되더군요

  • 시우마미[서울 성동] 2012.01.15 19:54

    ㅎㅎ그라게여~이것들이 고기를 가리죠?

    울 죽냥이들도 입이 까탈스러워여~축산시장이 가까워 자주 먹여서 그런가...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먹으니

    이것들 버릇을 어찌 고치남요...

  • 소 현 2012.01.16 06:56

    ㅎㅎㅎ 그 골목 냥이들은 생선을 자주 못먹겠군요?

    울 부영이는 생선도 좋은것만 참 많이 먹여서...담날 가보니 삼겹살 그릇이 다 비워져 있었어요.

    오늘(월욜)은 양미리 주려고 아침 일직 삶아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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