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게용 돼지고기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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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린것
2. 부페직원이 빼돌린 고기 숨겨둔것(없어져도 말을 못하고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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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곳에서 페지 모으는 아짐 만났는데 그 아짐께서 가져다 둔것이라고 하네요.
웃긴건 고양이도 돼지고기 먹나요? 난 개만 먹는줄 알았는데 그러네요.
자기가 냉동실에 넣어둔거 가져다 두어놓곤... ㅋ
그 아짐 나 지나가면 무지 큰소리로 고양이 밥주러 왔네요! 이럽니다.
그곳은 도로가라 지나 다니는 사람 많은데 그리 큰소리로 인사하니 얼마나 깜놀했는지
내가 엉겹결에 손가락까지 입술에 갖다대며 쉿!!! 이랬다니까요.
이번 돼지고기건은 냉동실에 부페에서 얻어다 둔거 넣어 놓았는데 안 해 먹어지니 가져다 둔거 까진 좋은데
어떨땐 멸치 다시 뺀거 기냥 흙바닥에 퍼 부어 놓을때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난감해져요.
그렇다고 자기는 좋은 맘으로 그랬는데 앞앞이 가르치러 드는거 마냥 말 할수도 없고요.
그럴때는 그냥 일회용 비닐 장갑 낀 한쪽 손 밀어넣고(겨우 한손만 들어가는 철장)
사람들 눈 피해 주섬주섬 꺼집어 내어서 집에 와서 버린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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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우리집 냉장고에도 돼지고기 많은데..
돼랑이가 고기부페집에 알바다니면서 ...얻어왔어요.
엄마가 길고양이들 밥준다고 사장님께 얘기했더니 한보따리 싸주더래요. ㅎㅎㅎ
깜빡 잊고 있었는데...저도 오늘 온데 칠갑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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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거 길냥이엄니처럼 5번삶아내면 맛이 떨어지니 한번만 삶아서 바치시구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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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제 삶아둔 돼기고기 전자렌지에 2분 정도 데워서
13군데 밥자리에 싸는 도시락 중간에 끼 얹고 그위에 밥 얹고 나갔는데
어제 다 삶아 놓았어도 밥그릇마다 고루고루 얹고 밥 덮고 하니 근 30여분 더 걸리더군요.
미카엘라님께서도 냉동실에 오래두면 아무래도 신선도가 떨어지니
어여~ 삶아서 해결?해 버리세요.
기름 칠때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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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배 두드리고 난리 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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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궁금한데요....삼겹살 기름기 많은데 냥이들이 먹어도 괜찮은가요....
삶아도 기름기가 제거가 안되는데....
어제 저두요 삼겹살 생고기 잘라서 주었더니 미치 먹던데...괜찮은건지....
길냥엄니 답좀 주세요 정말 궁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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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엄마님의 수고와 노력으로 이쁜아가들이 포식했겟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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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페 음식점 창고& 분리수거 쓰레기장? 철장 안으로 겨우 손 밀어넣어 밥주는 자리에
어제 부산에 비 와서 아이들 밥 못 줬더니 그곳 요리사들이 가져다 둔건지
누가 가져다 둔건지 세상에 돼지고기 찌게용 대여섯근은 더 돼 보이게
검은 비닐봉투에 담겨 널부러져 있데요.
아이들 그 앞날 저녁 굶었으니 새벽기도 다녀와 어두컴컴할때 밥 주러 나서야 하는데
잠이 부족해 잠깐 눈 붙이다보니 어느새 날이 훤~히 밝았더군요.
그래도 아이들 배 고플까봐 켄 하나 따서 밥 비벼 따신 물 들고 갔는데
그곳은 도로가인데다 마주 보는곳에 수퍼가 있고 오늘따라 어찌나 출근길 사람들 왕래가 많은지
도무지 찬스를 노려서 줄 수가 없습디다.
그래서 밥가방 들고 기냥... 철수다! 저녁에 다시 오지... 하며 철장안을 사람들 눈 피해서 들여다보니
세상에나... 돼지고기가 가득!
저거 상한거 아닌가?
어젯밤 비에 다 맞은거 아닌가?
아이들 저거 먹고 배탈은 안 날려나? 오만걱정하며 집에 돌아와 밤이 되길 기다렸다가
9시약간 못되어서 밥배달 하며 돼지고기 봉투째로 겨우 꺼내 냄새 맡아보니 말짱!
날도 많이 풀렸는데 그 많은 량을 그대로 두면 상할까봐 집에 들고와
군고구마 만드는 냄비에(중간 정도 크기)다섯번 삶아 내어 가위로 잘게 자르고
오돌뼈는 좀 골라내고 13군데 밥자리마다 사료랑 함께 두고 왔어요.
량이 너무 많지만 냉동실엔 두기 좀 거시기해서 모조리 다 삶아 두었습니다.
내일 기름 또 걷어내고 내일도 모레도 돼지고기 파티할참!
휴~!!!
집에 오니 씽크대, 가위, 남비 온데 기름칠때갑이라
급탕 틀어서 여직 치웠답니다.
참... 참... 새끼들 맥여 살리기 예사일이 아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