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12시 이전에 화실로 갔어요.

화선이가 닭 연골을 참 좋아하고 아가냥이들도 잘 먹어서 넉넉하게 삶아 가져 갔죠.

밥 주시는 분은 오늘 늣게 오니 제가 줄 사료도 챙겨가고...대문안을 보니 마당이 조용해요.

화선이가 있으면 대문밀고 들어서면 벌써아는척.냥냥 거리는데.

사료도 채우고 유카나무아래 연골 놔주고 화선이를 부르니 아가냥이가 냥냥 거리네요

.

밥자리에서 보니 삼색이 한마리가 자기들이 살던집 대문앞에 앉아 있어서 오라고 불렀더니

날 아는지..잠시후 보니 와서 연골도 먹고 밥도 먹는데...주변을 아무리 돌아다니면서 화선일불러도

오지도 않고 만들어준 집엔 잠잔흔적이 있는데.

옹기그릇으로 물그릇도 급식소옆에 오늘은 놔줬는데...

밥주시는 분이 안보인지 4일정도 되었다고 하길레...어딜 가면 간다고  인산 하고 가야지..

밥주고 재워주고 아가냥까지 거뒀는데 말도없이 어딜 갔냐고 농담삼아 말했지만.

두마릴 데리고 영역을 떠난건지....아니면 발정이나서 잠시 가출 한건지.

좀더 두고 보면 알테지만....아무래도 저번주까지 같이있던 새끼 두마리도 오늘은 볼수가 없었어요

.

한달 넘게 화실이랑 그 대문앞에서 종종거리고 살았는데.

날마다 보지않고 일주일 마다 보니...그 변화에 늘 마음이 아프네요.

철장도 준비하고 이제 대형 이동장만 준비하면 tnr 하려고 나름대로 생각중인데...

어디 봄나들이 갔다가 돌아 오겠죠? 

아이들이 많이 안 보이기도 하고 새로 보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화선이 돌아올 거예요...지가 어딜 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