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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길냥이였어요
2012.04.01 17:59

카오스, 매우작은 녀석들

조회 수 3072 추천 수 1 댓글 4

아가어릴때이걸로.jpg

 

홍대앞에서 작년에 구조된 녀석들입니다.

스티로폴 박스 속에 넣어져 버려져 있었어요.

너무 시끄럽게 울었답니다. 택시타고 집으로 오는 중에도 택시 기사님 귀청이 떨어져라, 정말 심하게 울더라구요.  

구조 당시에는 눈만 겨우 뜬 상태였어요.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었으나,  다행히 잘 살아났어요.

입양갔다 돌아오기도 하고, 열이 심하게 올라서 놀라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제법 건강하게 잘 안정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제 벌써 7개월 차 들어갑니다.   

그렇게 이쁘진 않아도 개성이 뚜렷한 녀석들입니다.

얼굴에 볼터치를 한 미미는 뒷다리가 정말 튼튼하여 놀라운 뜀뛰기 실력을 보여주는 운동선수 ,

그리고 까망이 따미는 무릎을 파고 들거나 사람의 어깨에 등산하길 좋아하는 어깨 고양이에요...

봄햇살이 따사로와지니 녀석들 더욱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군요.

정말 봄은 고양이인가봐요.

생명이 커가는 모습은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우리아가들수정1.jpg

  • ?
    루비랑보리랑 2012.04.02 00:06

    버려졌던 길냥아가들...

    누군가는 버리고 누군가는 거두어 이렇게 한카리수마하는 멋진냥이들로 거듭났군요^^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게 잘자라나길 기원할께요~~

  • ?
    떡갈나무 2012.04.02 00:44

    스티로폴박스에 들어있었으니, 사람이 놔 뒀을 거에요. 그렇지만 그러는 바람에 이녀석들과 인연이 되어  재미있게 지낼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

  • ?
    철이맘(인천계양) 2012.04.02 13:31

    아 정말 한 카리스마 하네요. ㅎㅎㅎ

  • ?
    떡갈나무 2012.04.02 21:47

    모습만 그런거 같아요 ㅋㅋㅋ 몸도 너무 작아서 안쓰러워요. (겨우 2.2kg정도)

    이제 벌써 7개월차인데, 너무도 몸이 작고 여려서,  1년되면 생존기념 파티라도 해야할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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