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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2.10.20 20:54

길냥이 가족(2)

조회 수 4390 추천 수 0 댓글 14

아침에 엄마가게로 출근을 하면 젤 먼저 새끼냥이들 잘있는지 봐요,,,

아침저녁으로 얼마나 추우데 약하고 어린냥이들이 밤새 잘지냈는지,,,,

방석과 옷두장을 던져주니 오롯이 네놈들이 서로를 의지하면 뭉쳐있는모습이

얼마나 안스러운지,,,,창문을 열어 상체를 디밀어 애들 쳐다보면 일제히 위로

저를 쳐다봐요,,어미냥이는 안보이네요,,,동네마실이라도 갔나봐요,,,

아무래도 추울꺼같아서 보온용부직포를 사러 돌아다녔는데 안팔아서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데,,,ㅎㅎ 집앞 도로가에 큰 건축자재상이 있는데 거기에 부직포가 있는거예요,,,

당장 샀죠,,,큰뭉치에 13000원 집에가져가서 쓸만큼 잘라서 오늘 던져주었어요,,,,

애들은 넘 어리고 약하고 또 어떤놈은 도도처럼 눈이 안좋은거같고,,,ㅠㅠ

자묘용사료에 인트라젠영양제좀 넣고 리커버리캔따놓고 동글동글만들어 넣어주었어요,,,,

제가 애들 살피는걸 어머냥이가 동네마실갔다 가 돌아와서 멀뚱히 저를 봐요,,,,

다행히 어미냥이가 건강하고 애들을 보살펴주니 다행이죠,,제발 건강하기를,,,,IMG1807.jpg IMG1823.jpg IMG1829.jpg IMG1833.jpg IMG1836.jpg IMG1827.jpg IMG1833.jpg IMG1835.jpg

  • ?
    소 현(순천) 2012.10.21 12:51
    수고 많았어요...저정도만 되어도 바닥의 찬기운도 막고 추우면 저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서로 온기 나누면서 잘 지낼것 같아요...비오는 날만 아니면..눈이나.. 추운겨울까지 저곳에 머무르고 있다면 저 부직포위에 천막용 비닐 두꺼운걸 던져 주어도 비나 눈도 피해 질것 같네요.
    그나마 먹을것 있고 저정도라도 보호막이 있으니 이겨울 나고 나면 새로운 곳으로 옮겨 갈것 같아 보이는데.....저곳에 있는한 님의 마음도 냥이들도 모두 아무일 없기를 바래 봅니다.
    캔에 엘라이신좀 넣어서 경단밥 만들어 줘보세요.
  • ?
    터프리 2012.10.21 19:31
    비가오면 아마 젖을꺼 같아서 좀 걱정이 돼요,,안돼면 또다른방법을 연구해봐겠지요^^;,,
    네마리리중 조금 큰놈이 나머지 약하고 작은 녀석들을 챙기는거보면 대견하기도하고 귀엽기도 하고,,,
    맘도 짠하고 그래요,,,고보협에서 산 엘라이신있는데 섞어서 밥을 줘야겠어요^^
  • ?
    행운이 2012.10.21 19:51

    큰일하셨네요...수고많으셨습니다^^
    터프린의 마음을 보며 마음이 짱합니다

    조~기 어미고양이도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같네요~~

  • ?
    터프리 2012.10.21 21:24

    요즘은 이녀석들 땜시 신경이 온통가있어서 진작 집에있는놈들 신경을 전혀쓰질못해
    애들한테미안해요^^; 어미가 있어도 세녀석은 넘 어리고 작아서,,, 멀리서 사진을 찍다보니 정확하게
    어떤 상태인줄은 잘모르겠지만 걱정이 돼요..하루에도.몇번을 들여다봐요,,,낼은 비가 온다는데,,,비가오고나면
    추울꺼같은데,,,,상황보며,,,한겨울날수있도록 조치를 취해야될꺼같은데,,,지금은 지켜보고있어요,,,,

  • ?
    바아다 2012.10.22 01:27
    자기가 알던 인간들의 행태와 달라서 멀뚱히 쳐다본건 아닐까요.
    부직포 저렇게 해 놓으니 아이들 지내기 좋을 것 같은데, 오늘 비소식이 있어 걱정이네요. >.<
  • ?
    터프리 2012.10.22 18:50
    지금 대구에도 소나기처럼 바람불고 비가와서 애들있는곳을 들여다보니 애들은
    다 안보이고 비가 들어오는곳이라 부직포가 젖었어요ㅠㅠ,,,,
    아침에 애들 밥챙겨줄때 어미랑 또 딱 마주쳤는데 혹시 딴곳으로 다 델꼬 갔는지,,,,
    밥은 일단 비닐꽁싸서 넣어주고왔는데,,,,낼 가서 확인해봐야돼요,,,,
    애들이 계속 그곳에서 겨울을 난다면 딴방법을 생각하고있어요,,,,
  • ?
    미카엘라 2012.10.22 11:32
    고맙습니다^*^
    아이들 위해서 저렇게 맘써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저도 공원아이들이 어디서 쉬는지만 알면 부직포 사러 당장 가고 싶네요.
    넘 따시겠어요.
  • ?
    터프리 2012.10.22 19:03
    여름은 여름대로 덥고동네 사람들이 밖으로 많이 나와서 애들 밥주기 힘들었는데
    겨울이 다가오니 추위에 약한 어린 녀석들이 걱정이예요,,,,
    애들 생활에 넘 깊게 개입하다가 나중에 그곳에 제가 없을때를 생각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에 고민이 많이 돼요,,,그러나 지금당장애들이 제앞에 있으니 제가 해줄수있는만큼
    최선을 다해 보살펴주고싶어요,,,애들 넘 귀여워요,,,,싫어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가요,,,,
  • ?
    행운이 2012.10.22 16:03
    터프리님 밖에 비가 오고 있어요...걱정도 되고 내가 좀 도움이 될까싶어서 전화하니 안 받네요....혼자 힘들면 연락줘요
  • ?
    터프리 2012.10.22 19:11
    안그래도 넘 늦게 전화확인을 하고 전화를 드렸는데 시간이 퇴근하신거같아서 낼 전화드릴려구햇어요^^
    무슨비가 여름 장마비처럼 오네요,,,,비는 좀 와야되지만 애들한텐 반가운일이 아니죠,,,,
    안그래도 비가 들어오는곳이라 부직포가 푸욱 젖네요ㅠㅠ,,,,애들은 없구요,,,,딴곳으로 이전을 했든지
    아님 비가 들어오지않은 곳으로 피신을 했던지,,,,,애들이 올겨울을 계속 지낼거같으면 엄마쪽 창문
    떼내고 긴사다리 그곳으로놓아서 남의집으로 몰래 들어가야될거같은데,,,,좀더 지켜보구할려구요,,,,
    늘 신경써주시고,,,감사해요,,,도움청할일있으면 연락드릴께요^^
  • ?
    뚜리사랑 2012.10.23 07:22

    여기가 대구군요
    정말 수고 많으셔요
    저도 대구 아줌만데~~~제가 아직 초보라 잘 먹이겠다고 의욕만 과하고
    아직 우왕좌왕하고 있어요.

    오후에 화단에 딱 숨어서 기다리던 아이들이
    어제 바가오고 바람이 불어서  밥먹으러
    안오더라구요... 마음이 넘 안좋았어요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고........
    다행히 밤늦게  비가 그쳐 얼른 따뜻한 물이랑
    사료랑 닭가슴살 차밑에 두고 왔는데
    밤에 왔다갔는지 지금 나가보려합니다
    힘내세요~~~^^

     

    나가보니 밤에 왔다갔네요.....싹 비우고 갔습니다....

    오늘 하루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 ?
    터프리 2012.10.25 23:50
    대구에 캣맘들이 고보협에 많이들 활동을 하고계셔서 넘 반갑습이다,,,,
    저두 모르는게 넘 많아요,,,,,동물을 좋아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저두 밖에 밥주는 아이들 비오면 놔둘때가 마땅치않아서 비오면 걱정부터 돼죠,,,
    대구에 사시니낀 언제 시간괜찮을때 모임함가져요^^
  • ?
    북극곰 2012.10.23 11:41
    고생많으셨어요..터프리님덕에 아이들이 찬바닥이 아닌곳에서 쉴수있게되었네요..
    고생많으셨어요'-'~~
  • ?
    터프리 2012.10.25 23:53
    창문떼고 난간올라서서 밑으로 사다리 놓고 갈수있는곳에 애들이 있어서 많은걸
    챙길수없어 안타까울때도 많지만 사람들손이 안닿은곳이라 안전할수도 있으니....
    정말 안타까운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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