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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2.11.02 17:16

카센터 꼬물이들:)과 노랭이입니다!

조회 수 5128 추천 수 2 댓글 11

사진 4366.jpg

 

근처의 길아가들을 돌보시는 캣대디님이 계신 카센터에 고동이가 몸을 풀었습니다(카센터에선 호순이라고 부르셔요..ㅎ)

엘라이신과 파나구어산 급여했구요.ㅎㅎ

 

꼬물꼬물 꼬물이들이 쑥쑥 자라 이제 박스 밖으로 탈출할 날까지 카운트다운하고 있네요.ㅎ

캣대디님이 전에도 다른 아이가 낳은 애기들 거둬서 돌봐주시는걸 본 모양인지.. 고동인 여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나봐요.ㅎㅎ

밤중에 창문을 뚫고 들어와서 화장실에 낳아놓은걸 아침에 발견했다고 하시네요.ㅎㅎ

 

전에 있던 아이와는 다르게 아가들을 어찌나 살뜰히 보살피는지...

밖에 잠시 산보나갔다가도 애기들 울음소리만 들리면 달려들어옵니다.ㅎㅎ

 

애들을 거의 하루종일 품고 있어서 애기들 배도 뽕냥하구요 털도 보들보들하고 따끈따끈해서 추운 이 계절 주머니속에 쏙 넣으면 손이 따끈할 것 같아요/ㅗ/ㅎㅎㅎㅎ

 

사진 4149.jpg 사진 4144.jpg 사진 4145.jpg   

 

한 아이는 사진이 없네요;ㅁ;ㅎㅎㅎ

3 여아에 1남아입니다.ㅎㅎㅎ

사진 4282.jpg

한 아이는 결막염이 의심되....고 있어요;ㅁ;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눈을 늦게 떴고, 한동안은 자고 일어나면 눈곱때문에 눈을 뜨지 못했구요..

요 아이보다 조금 약한 증상을 보였던 아이는 놀라운 회복력으로 자체치유되어 말짱하고..

요 아이는 지금도 눈곱이 끼긴하지만 상태가 점점 나아지고 있어 지켜보는 중입니다..

 

사진 4176.jpg

 

곧 박스 밖으로 걸어다니게 되면........카센터에서 나가 길생활을 시작할 아가들입니다;ㅁ;

캣대디님은 사장님이 아니시고...또 아가들이 정비기계 아래로 기어들어가면 위험하기도 해서,

곧 어미와 함께 방사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혹독한 겨울을 이 어린 아가들이 어떻게 버텨나갈지....걱정입니다;ㅁ;

 

아, 그리고 요 전에 카센터에서 보살핌 받던 아가의 어미가 최근에 다리를 절고 있어요;;;;

저는 노랭이, 카센터에선 할매;;;;라고 부르는 아이입니다..

2년 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성묘였어요'ㅁ'

 

워낙 사람을 잘 따르는 아이라 구조할 수는 있으나 최근 자금난으로......인해 월급 들어오면 병원 데려가보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이 아이는 전에도 다리 절면서 나타난 적이 있는데...곧 회복되더라구요'ㅁ'

....곧 배가 불러왔다는게 문제지만;;;; 추정하기로 임신하면 몸에 무리가 가서 다리를 저는것 같아보입니다.

 

우연한 기회로 애니멀커뮤니케이터에 의뢰할 기회가 생겨서 의뢰해보았더니..

간과 신장이 많이 망가진 상태라 생식을 먹이고 병원에 데려가봐야 한다고 하셔서 마음만 급해요;ㅁ;

 

아래의 아이가 다리저는 아가에요'ㅁ';

체구가 많이 작은 아이라...............그리고 워낙 사람을 좋아해서 애기들 젖먹이다가도 사람 보이면 가서 앵기는 녀석이라;

더더 걱정입니다... 중성화....후에 방사가 힘들 것 같아보여서;ㅁ;

 

사진 4288.jpg

 

  • ?
    바둑이화이팅 2012.11.02 19:22
    흠 진짜 저런애들은 어찌하실지...사람이 보고 잡는데도 .. 다른데로 이사를 안가네요.. 저희엄마냥이는 무자게 숨기던데.. 사람과 너무 친하네요 ㅡㅡ
  • ?
    연어 2012.11.02 20:22
    처음부터 돌봐달라고 들어온 아이 같아요;ㅎㅎ
    엄마가 카센터 화장실로 들어와서 아이를 낳았고 애기 돌보는 내내 저랑 캣대디님이 사료랑 물 약까지 챙겨먹였는데다
    가게니까 사람이 오가고...사람이랑 친해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죠;ㅗ;
    그래도 전에 애들은 길에 나서니 사람 경계하고 가까이 안오던데...
    어미가 사람이랑 친하니........;ㅗ;
    가능하면 입양을 보내고 싶은데 워낙 입양대기중인 아이들도 많고..
    어미가 잘 챙기니 괜찮을거 같아서우선 두고보는 중이에요..
    지금 어미가 버린 두 아이 거둬서 케어하는 중이라 어미랑 아가들 다 거둬 들어오긴 힘드네요;ㅗ;
    애들 처음엔 쪼그맣고 해서 햄스터 같았는데 이제 점점 고양이 태가 나요:)
    얼굴도 뽀얀게 이뻐지고/ㅗ/ㅎㅎ
  • ?
    바둑이화이팅 2012.11.02 19:22
    근데 진짜 애들 이쁘군요 ㅎ
  • ?
    닥집 고양이 2012.11.03 03:12
    이쁘긴 하지만 마음이 무겁네요.
    앞으로 닥칠 매서운 추위에 어린것들이
    바깥세상으로 나가면 그후엔~~~~~
  • ?
    연어 2012.11.05 09:44
    눈 뜨기도 전 부터 사람곁에서 자란 아이들이라...가능하면 입양을 보내고 싶지만,
    그러기엔 아가들도 너무 많고...또 요즘 가족 찾는 아이들이 많아서 고민이 됩니다;ㅗ;
    다행히 어미가 잘 보살피고 있으니 어미를 믿고 지켜보려구요..;ㅁ;
  • ?
    터프리 2012.11.05 22:32
    애기들 넘 이쁜데,,,,날씨는 추워지는데 애들 어째요,,,
    제가 밥주는데 애들도 새끼들을 다 달고나와서 귀엽기는 하지만
    한편 험한 바같세상을 어떻게 견디며 잘 살아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 ?
    연어 2012.11.09 08:47
    이제 슬슬 젖 뗄 시기인지 어미도 자리 비우는 시간이 길어져서...애기들끼리 주식캔을 먹어요'ㅁ';
    아직 젖을 선호하는 한마리가 있지만..
    추운날이라 카센터에서 나가게 되어도 밤에는 안에서 잘 수 있게 하실거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조금 안심..;ㅁ;아가들 구역 안에 여러모로 호의를 베풀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에요.ㅎ
  • ?
    복숭아야옹이 2012.11.14 14:27
    연어님 안녕하세요^^;;
    아가들 너무 예쁘네요..이 추운 겨울 ...잘 보내야할텐데ㅠㅠ..
    사람 좋아하는 아이들 보면 마음이 짠해요..
    그래서 전 일부러 밥 줄때 다가가지 않고, 밥만 주고..때로는 숟가락으로 위협(?)도 하고
    딱콩도 때려요..
  • ?
    연어 2012.12.27 10:25
    네 아이 중 한 아이 다쳐서 결국 데리고 들어왔네요;ㅎㅎㅎ
    넷 중 한아이는 가출한건지 행방불명..;;
    저는 일이주에 한두번 정도 찾아가는지라 애기들 훈육...은 캣대디님과 사장님께서 맡고 계셔요.ㅎㅎ
    얼마 전에 밤에 그 근처 밥주러 갔더니 답싹...손에 잡혔어요 남은 두 애기들;;;
    너무 쉽게 잡혀서 맨붕;;;; 카센터에서 자라서 차도 안무서워해서 더 맨붕....ㅠ_ㅠ했네요;;
  • ?
    민수&홍지맘 2012.11.22 23:06
    마음이 아프네요...올겨울은 많이 춥다던데요...아가들만이라두 입양 보낼순없나요?..너무 맘이 아프네요..ㅠ.ㅠ
  • ?
    연어 2012.12.27 10:26
    길 아이들의 생활이 참....각박하죠..ㅠ_ㅠ
    사람...안 무서워하는 것도 걱정이지만 카센터에서 자기들 피해서 살살 움직이는 차만 봐서 그런지 차를 안무서워해요..ㅠ_ㅠ
    밤에 길에서 놀다가 택시가 지나가도 무반응....ㅠ_ㅠ 에효..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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