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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조회 수 5457 추천 수 0 댓글 18

사진 5117.jpg

 

사진 5122.jpg

 

카센터 화장실에서 출산한 아가냥 중 한 아이입니다..ㅎ

얼마 전 어미랑 놀러나갔다 다리를 다쳐와서 집으로 데려왔어요..

손으로 잡으면 손이 까맣게 되어서, 우선 목욕부터 시켜주었습니다..

털이 아직 조금 덜 말랐을 때의 사진이에요:)

 

목욕하는 내내 비명을 질러서;ㅁ; 누가 들었다면 고양이 학대한다고 생각했을지도...요;ㅎㅎ

말리는 과정에서도...다리가 아픈 아이라 붙잡아놓고 말리기 어려워서 옷 입히고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어줬어요;ㅎ

 

사진 5107.jpg

 

눈 밭에서도 잘 걸어다녀서 요렇게 발자국도 찍고다니던 아가였는데 어쩌다 다쳤는지;ㅎㅎ

 

사진 5127.jpg

 

사진 5134.jpg

 

털이 좀 마르고 나니 더 복슬복슬해졌어요;ㅎㅎ

오른쪽 뒷다리는 조금 부어있습니다;ㅎ

 

사진 5156.jpg

 

병원 다녀온 후의 사진이에요..

노랑둥이와 함께 있던 삼색이가 입양가서 비교적 쉽게 새 친구를 받아주더라구요;ㅎㅎㅎ

 

병원에서는 상처가 조금 심해서 매일 통원치료를 하는 편이 좋다고 하셨어요;ㅎㅎ

처음엔 작은 상처였을지도 모르는데 상처가 덧나서 고름이 차있고 고름 위로 죽은 살이 있어서,

죽은 살을 잘라내고 고름을 짜내고...소독하고 연고바르고 거즈감고 붕대를 감는 과정을 매일 반복해야 한답니다;ㅎ

 

염증이 남아있어서 자칫하면 근육이나 신경까지 감염될 수 있고 그렇게되면 문제가 더 심각해 지기 때문에..

매일 주사도 맞아야 한데요;ㅎㅎㅎㅎㅎ

 

다리는 주변 피부조직을 끌어당겨 꿰매기 어려운 부위라 새 살이 스스로 차오르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하셔서..

당분간 통원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크지 않은 상처라면 어미품으로 돌려보내려 했는데...이제 상처가 낫기를 기다려 입양보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뼈에 이상이 있거나 수술을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한숨 돌렸습니다..ㅎ

 

병원에 가려고 하니 이름이 필요해서 슈크림같이 몽실몽실해서 슈슈라고 이름지어줬어요..ㅎㅎ

코숏.....인데 중장모라 코리안 롱헤어라고..ㅋㅋㅋ 룸메님이 코롱이라는 성도 지어주었네요..ㅎㅎ

그래서 요 아인 슈슈 코롱이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무사히 나아서 좋은 집에 갈 수 있길...바랄 뿐이에요;ㅗ;ㅎㅎㅎ

 

사진 5180.jpg

 

오빠한테도 지지 않는 씩씩한 아이이니 잘 이겨내리라 믿어봅니다:)ㅎㅎㅎ

 

사진 5248.jpg

 

요렇게 배도 뽕냥하고,

 

 

사진 5251.jpg

 

 

요래 앞다리 아래엔 날개도 있는 오빠에게도 지지 않으니 뒷다리 염증 정돈 금새 이겨내겠죠?ㅎㅎㅎ 

 

 

 

  • ?
    마마(대구) 2012.12.10 15:14
    어 아직 입양 안간겨? 요즘 병원갈 일이 없었는데 아가가 너무 멋지다
  • ?
    연어 2012.12.10 17:33
    입양 대기자...랄까, 지인 통해서 데려가기로 하신 분이 계셔서 아직 입양글 안올렸었는데..
    입양자분 사정으로 취소되어서요;ㅗ;ㅋㅋㅋㅋㅋㅋ
    슈슈 멋지죠/ㅗ/ㅎㅎㅎ....여아지만.ㅎㅎ
    네 남매 중에 유일하게 장모에요..병원에선 놀숲 닮았다고 하시더라구요/ㅗ/ㅎㅎ
  • ?
    미카엘라 2012.12.10 15:39
    코롱이.....꼬마인데도 멋지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좋은 가족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 ?
    연어 2012.12.10 17:35
    소독하다가 수의사쌤한테 짜증도내는 강단있는(...) 아이에요.ㅎㅎ
    멋진 아가이니 좋은 가족 만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ㅗ/ㅎㅎ
  • ?
    소립자 2012.12.10 20:43
    예쁜 얼굴에 깃털이 길다보니 부잣집 딸처럼^^귀티가 나네요
    좋은 분 만나 이름도 얻고 치료도 받게 되어 정말 다행이고요..
    슈슈코롱의 행운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연어 2012.12.17 14:13
    감사합니다/ㅗ/ㅎㅎㅎㅎ다치기 전에...이쁘다고 입양의사 밝힌 분이 계셨데요..
    다리만 안다쳤어도 벌써 따뜻한 가족의 품에 안겼을지도 모르지만..ㅎ
    치료 못할만큼 큰 상처 아닌데도 입양 포기하신 분...보단 더 책임감있는 분을 찾을 기회가 생겨 아가에겐 상처가 오히려 행운 인 듯 해요./ㅗ/ㅎ
  • ?
    터프리 2012.12.10 22:04
    아기냥이 넘 이쁘게 생겼네요...
    슈슈 빨리 나아서 좋은가족 만나기를 바랄께요^^
  • ?
    연어 2012.12.17 14:14
    이제 상처 거의 아물었어요/ㅗ/ㅎㅎ
    동네를 주름잡던 대장고냥이라...엄마 성격 빼다박은 딸....도, 성질이 보통아 아니더라구요.ㅋㅋ
  • ?
    바아다 2012.12.11 02:22

    우와 그때 올린 카센터 아기들 중 한 녀석 맞죠?
    미모가 장난아니네요~ ^^

  • ?
    연어 2012.12.17 14:18
    우왕/ㅗ/ 기억해 주신 분이 계시네요/ㅗ/ㅎㅎㅎㅎㅎ
    엄마 닮아 성격이 까칠하지만 엄마 닮아 목소리도 이쁜 슈슈랍니다//ㅗ//ㅎㅎ
  • ?
    다음 2012.12.11 17:34
    귀여워 죽겟네.... 어점 저리 이쁠까....... 저런녀석들이 고생하는걸 생각하면 불쌍해 죽겠어요....
  • ?
    연어 2012.12.17 14:19
    다행히 밥 챙겨주시는 분이 발견하시고 가둬놔 주셔서 쉽게 데려올 수 있었어요..ㅎㅎ
    씻기고 치료하고 엄마 보러 갔더니 엄마는 모른척하고;ㅗ; 슈슈는 어떻게든 엄마 곁에 가려고 바둥거리고;ㅗ;
    안쓰러웠어요ㅠ_ㅠㅎ 그래도 상처가 깊지 않아 제 지갑도 무사하고 아가도 무사하네요..ㅋㅋㅋㅋ
  • ?
    마마(대구) 2012.12.11 20:40
    넉살좋고 실물이 더 멋진 된장이 만나서 반가웠다 코롱이 너의 매력에 퐁당! 인직 헤어나질 못하고 있단다
  • ?
    연어 2012.12.17 14:21
    ㅎㅎㅎ다행히도 된장이 입양 신청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어요/ㅗ/ㅎㅎ
    신경질쟁이 똥순이 슈슈..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용/ㅗ/ㅎㅎㅎㅎㅎ
    어제 주신 캔은 둘이 싹싹 핥아먹었어요+ㅗ+그동안 간식을 너무 안줬나봐요;ㅁ;ㅋㅋㅋㅋ
  • ?
    쮸니메이 2012.12.12 15:23
    홓홓~~너무 예뻐용~`^^ 부디 좋은분꼐 입양되어서 행복해지길 바래요^^
  • ?
    연어 2012.12.17 14:24
    유니크한 슈슈의 매력이 빠지셨군요/ㅗ/
    꿈에도 아른거리길!!바래봅니다/ㅗ/ㅎㅎㅎㅎ
  • ?
    짬뽕 2012.12.13 00:55
    읽는 내내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저도 예전에 사람을 잘 따르는 길 고양이를 봤는데 어느날 다쳐서 왔길래 여기저기 도움을 청해봤지만 결국 도와주지 못하고 그 뒤로 못본 경험이 있어서 아직도 아쉬움이 너무 커요ㅠㅠ 그땐 어리기도 했고... 어렸을 때부터 미모가 돋보이네요! 무럭무럭 자라길 빕니다^^
  • ?
    연어 2012.12.17 14:25
    다행히도 슈슈는 제가 감당하지 못할만큼 다치지 않아서 제 손으로 거둘 수 있었습니다../ㅗ/
    정말 다행한 일이죠;ㅗ;ㅎㅎ
    짬뽕님도 언젠가 다가올 아픈 아이 마음으로라도 잘 거둬주세요/ㅗ/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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