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슈는 지금 혼나는 중입니다..
이불을 이렇게 만들어놨거든요....ㅠ_ㅠ
슈슈를 기억하시는 분은..
슈슈가 다리를 다쳐서 구조되었다는 걸 기억하실거라 생각합니다...ㅠ_ㅠ
이날 병원에서 슈슈 상처가 많이 아물었다고 붕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통풍 잘되는게 상처에도 좋고..
그래서 그대로 뒀는데 슈슈가 자기 상처를 스스로 물어 뜯...............................................ㅠ_ㅠ
핥을까봐 일부러 병원에서 쓴 약도 발라주셨는데....슈슈에겐 효과가 없었네요..ㅠ_ㅠ
그냥 두면 오히려 덧날거 같아서 집에있는 소독약으로 처치하고 거즈붕대를 감아줬네요;ㅎㅎ
기지배 성격이 까칠해서 잡혀있는거, 상처 소독하는거, 다리 건드리는거, 약먹는거 싫어합니다;
....저도 싫어하긴하지만요.ㅋㅋㅋㅋㅋㅋ
슈슈는 싫으면.....제 손을 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하게 제 손만 물어요..제가 만만한가봐요..ㅠ_ㅠㅋㅋ
일전에 슈슈를 데리고 슈슈가 태어난 카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한 아이는 가출(...)하고 여아 하나와 남아 하나, 어미가 남아있네요..ㅎ
카센터의 기름때와 바깥 먼지 때문에 애기들이 꾀죄죄합니다;ㅎㅎㅎ
카센터 사장님과 캣대디님은 오히려 슈슈가 하얀거에 놀라셨어요;;;;ㅎ
여아는 낯선사람 경계할 줄 모르고 그저 얌전히 앉아있어서 걱정되네요..ㅠ_ㅠ 남아는 밥을 줘도 도망다니기 바쁜데;;
슈슈는 몇주만에 오빠와 언니(...아마도?)를 잊었습니다;
으릉으릉 하악하악 경계하고 난리였네요;
그래도 엄마는 기억하는지 처음엔 놀라 하악하더만 코인사도 하고 제법 다가갑니다..
...정작 엄마는 슬슬 피했지만요;
슈슈랑 된장이는 언제 경계했나싶게 서로 그루밍도 해주고 챙기기 바쁩니다.ㅎㅎ
된장이를 포박(...)해 이불 안에서 끌어안으면 슈슈도 따라와요.ㅋㅋㅋㅋ흡사 1+1느낌;ㅎㅎ
된장인 좋은 곳으로 입양가게 되었습니다:)
빈궁마마 되신 얼짱누나가 있는 집에 둘째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적응력 빵빵하게 갖춘 된장이니 어디가서도 잘 지낼거라 믿어봅니다/ㅗ/ㅎㅎ
...이제 밤에 제 목을 누르는 무게는 없어지겠지요..ㅠ_ㅠ
좀 아쉽고...섭섭하지만 그래도 된장이에겐 잘 된 일이라 생각해요:)
새 집에 가서도 요래요래 사람 껌딱지가 되어 사랑 듬뿍 받는 이쁜 된장이 되길 바래봅니다...ㅎ
빨리 아물어야 할텐데..
고양이들이 자꾸 깨물깨물하다가 엄마의 반응을 보고
강도를 조절할줄 알게 되는 거 같아요
마지막 사진 너무 보기 좋아요..
정말 된장이가 입양 가서도 요래요래 애교장이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