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새벽에 구구 들어 오라고 창문을 열어 두고 잔답니다 ..
제 맘을 아는지.. 울 구구는 책상에 엎드려 제가 깨어나기를 조용히 기다리지요..
그래서 새벽 3시 . 아침 7시 30분.. 오늘은 저녀때도 와 주시네요,,
덕분에 신청한 참치캔이 빛의 속도로 없어 진다는 ㅋㅋㅋ
밥먹고 또 졸린 울 구구..
이젠 새벽에 구구 들어 오라고 창문을 열어 두고 잔답니다 ..
제 맘을 아는지.. 울 구구는 책상에 엎드려 제가 깨어나기를 조용히 기다리지요..
그래서 새벽 3시 . 아침 7시 30분.. 오늘은 저녀때도 와 주시네요,,
덕분에 신청한 참치캔이 빛의 속도로 없어 진다는 ㅋㅋㅋ
밥먹고 또 졸린 울 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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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는 새벽에도 와서 책상위에 안자 이씰래 배 고픈가.. 하고 밥을 줬는데.. 오늘은 아주 퍼질러 그냥 자러 온거네요~~
그래서 제가 깨는 때 구구 한테도 밥을 줬답니다.. 짜식.. 사료만 주면 안 먹고 꼭 참치에 비벼 줘야 먹어주는 미식가~~
매일 창문을 통해 찾아드는 길고양이와 그를 위해 창문을 열어놓고 잠자리에 드는 캣맘... 더 많은 사진과 스토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더 보여주세요~~ ^0^
근데 구구를 위해 열어둔 창으로 정말 가끔씩 다른 길냥이 녀석도 들어 와서 책상위을 어슬렁 거리는걸 목격했어요~~
유리위는 넘 추울꺼 같더군요~ 그래서 울 강쥐녀석 오즘패드 한장을 깔아 두었답니다 ㅋㅋㅋ
맞아요 들이게된 과정이나 구구가족스토리도 있나요 인연이란 묘생들과도 이어지더라구요 잘돌봐주세요
원래 세 녀석이 같이 뭉쳐 다녔는데.. 다른 두 녀석은 7월중순부터 다른데로 옮겼는지.. 실은 나머지 아가들 중 턱시도 녀석과 젤 친했거든요~~ 사람들 눈 피해 제 창앞에서 사료를 줬는데.. 조금씩 창 가까이 오더니.. 이젠 방안으로 들어 오네요~~ㅋㅋㅋ나머지 도도,라라 넘 보고 싶습니다 ㅠㅜ
우리 얼룩이도 무조건 가게로 들어와서 밥내놓으라구 버티고 섰었는데 이녀석도 참용감하네요, 저랑 그렇게 인연맺어서 벌써 8년째, 이제 얼룩이 없으면 제가 못삽니다.마트도 같이 다니고 부르면 열번이면 열번 대답하구 우리집 개님들이랑은 다르게 저밖에 몰라요. 님도 구구와 그런 좋은사이 되시기를...
낯선 고양이가 밖에 있으면 안 나가고 나갔다가도 다시 들어 온답니다 ㅋㅋㅋ 마치 제게 도움을 요청하는 거 처럼요~~ ㅋㅋ저도 요 녀석 안 오면 하루가 넘 허전해요~~~
졸린 구구....넘 귀여워여 ^^
눈 뜨고 있으면 왕눈이라서 넘 이쁜데.. 이건 완전 졸려서.. 정말 이상하게 못생겼네요 ㅋㅋ
예..엣날, 몇 십년 전 어느날 창문 밑에 찾아오는 길냥이 녀석에게 공들이기 몇 달. 드디어 내 냥이로 만들었답니다. 창문으로 찾아와 나와 함께 잠도 자고, 밥도 먹고...그런데, 어느날 힘든 실습 끝내고 학교에서 돌아와 낮잠 자고 일어나, 갑자기 드는 뭔지 모를 불길함. 왜 나비녀석이 안 보일까...벌 떡 일어나 여기 저기 찾다가 마당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 밑을 보고 들었던 공포...말라있어야 할 표면이 뒤집어져 있었지요. 정신없이 빨간 고무장갑 끼고 화장실에 엎드려 손을 내린 순간 잡히던 나비녀석...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속으로 울며 녀석을 수돗가에서 씻기고...그리고 마당 한 구석 화단에 묻어주고....산에서 내려온 족제비를 쫒다 생긴 불상사였답니다. 갑자기 왜 그 옛날이 생각났는지....
정말... 얼마나 힘들고 무섭고.. 두려웠을까요... 실은 울 구구가 사는 여건도 좋지 않아요.. 세 녀석이 같이 사이조헤 같이 다녔는데..7월부터 나머지 두 녀석이 안보이고 구구 혼자 다니거든요.. 그땐 방에 들어 와서 자는 일도 없었는데.. 구구가 외로워 하는게 아닌지... 혼자 다니는거 보면 맘이 넘 안 좋습니다..
아이고~~ 뭉클뭉클~~~ 주둥이가 꼬질꼬질... 구구야~~ 그냥 눌러 앉아~~
그러게요~~ 근데.. 조만간 이사를 하게 된답니다.. 구구땜에 넘 걱정이 많아요.. 데리고 가야 할지..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고 하던데.. 근데.. 잠잘때도 찾아와서 자는걸 보면.. 데리고 가야서 사료도 주고 돌봐줘야 할꺼 같고.. 또.. 낯선데 있다가 더 안좋은 일 생기는건 아닌지.. 그냥 놔두고 가야하는게 맞는거 같고.. 암튼 요즘 생각이 많답니다 ㅠㅜ
들어오면 걍 문을 닫아버리세요.. 웅이 누님처럼요... 두고 가셨다가 두고두고 가슴앓이 하십니다.. 다른사람도 아니고 애들 사랑 남다르신, 유정봄봄님이신데.... 구구가 선택한 묘연 같습니다.
제가 밥주는 양이들도 어찌나 잘 먹는지...3시간전에 사료먹고 또 달라고 앞에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기다리고 있는 거 보면 맘이 짠해요
재개발 지역이라 얘네들을 언제까지 챙겨줄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예요
가장 친한 아이라도 데려가려고 생각하고 있네요 제가 능력이 없어서 8마리 양이들을
다 데려갈수 없다는 게 맘이 아플것 같아요
정말 로또라도 당첨되면 다 데려가서 배불리 먹이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이번주에 로또 꼭 사야겠어요!!!
유정봄봄님 꼭 구구 데려가시길 제가 부탁할께요~~
근데 이사 가는 곳이 아파트 3층이라.. 구구가 지금처럼 찾아 올지 걱정입니다...데리고 적응을 어케 시켜야 하는지.. 또 영역싸움에서 지기라도 한다면.. 이것 저것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요즘엔 구구를 적응시킬 방법을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제 겨울인데 저 없음 울 구구 참치에 비벼진 사료도 못먹을 껀데.. 데려 가야 겠져~~ ^^
우와 ㅎ 길냥이가 집 창문으로 들어와서 밥달라고 기다리는거에요? 그때까지 되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인한 교감이 있었겠죠?
기분좋은 감동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