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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3.02.16 14:16

제 주변의 길냥이들^^

조회 수 4645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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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길냥이는 아니구요, 학교 캠퍼스 내 까페에서 키우는 아이에요.

도도 새침하면서도 애교가 넘쳐요ㅋㅋㅋㅋ

4년 째 학교 다녀도 저한테 친한 척 안 하더니 작년 가을 어느날 가만히 서있는 저한테 먼저 오더니 다리에 자기 몸을 착 밀착시키면서 친한 척을 하더라구요ㅋㅋ그 뒤로는 나름..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오늘도 학교 가면서 얘랑 인사하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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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삼색이의 도도한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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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제 주변 길고양이들입니다.

캣맘/대디 분께서 챙겨주신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랑 그 남편이에요.

남편이 맞는 것 같은 게, 저랑 얘네랑 처음 마주쳤을 때 바로 까망이가 갈색이한테 음..네.

그러다가 갈색이한테 뺨을 맞더군요ㅋㅋㅋㅋㅋㅋ

그 뒤 몇 번 봤을 때도 갈색이한테 자꾸 뺨을 맞더라구요ㅋㅋㅋㅋㅋ화도 못 내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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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앞 분식점 아주머니께서 밥 챙겨주시는 얼룩이와 그 가족들.

갈색 쟤가 애기고, 뒤에 보시면 턱시도 쟤가 아빠 같아요.

ㅋㅋㅋ애기 너무 귀여워요. 제가 준 고양이용 간식 먹고 있는 모습.

근데 지나가시던 동네 할아버지께서 뒤룩뒤룩 살찐 애들한테 간식 준다고 뭐라고 하셨어요..

제가 그 동네 안 살고 따로 돌보시는 분들 있는 길고양이들한테만 가끔씩 정량 지켜서 고양이용 간식 따로 사서 줬거든요;

아무튼 요즘은 다른 동네에서 보살핌 받고 있는 애들한테 간식 주는 건 삼가고 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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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앞 초등학교&유치원의 캣맘/대디께서 밥 챙겨주는 애기들.

올망졸망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요^^학원 쉬는 시간마다 나와서 얘네들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려요ㅋㅋ

밥 먹을 때만 가까이 오고 더 이상의 접근은 허용하지 않는 딱 적당한 친밀도~

 

2012-12-24 12.08.02.jpg

학원 옆에도 고양이밭이 있어요. 물론 그곳에도 캣맘/대디가 있습니다.

거기서 제일 애교 많았던 아이^^

제가 먹을 것 주지도 않았는데 절 유심하게 보더니 와서 발라당~

그리고 고양이용 간식 챙겨주니까 더 달라고 저렇게 호소력 짙은 눈빛을 발사 중입니다.

 

2012-12-17 12.08.29.jpg

이런 반전 있는 냥이!

근데 요즘은 잘 안 보여서 어디가 안 좋은 건지 걱정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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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애교 있는 애랑 같이 있는 아이들이에요.

식빵은 겁이 무척 많아서 절 여러 번 봐도 가까이 안 와요ㅋㅋ그래도 익숙해지니까 제가 간식 봉지 부시럭거리면서 꺼내면 입맛 다시고 있어요.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아이는 겁이 없는 아인 것 같구요. 저 구역 대장인 것 같은데..얼마 전에 감기 걸려서 훌쩍거리고 있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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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희 동네 턱시도~ 얘도 사람 손 탄 앤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아요. 사람이 가까이 있어도 안 무서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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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헣ㅎ;; 얘가 제 캣맘 생활을 시작하게 만든 턱시도 냥인데요, 캠퍼스에서 살고 있어요.

학생들도 많이 이뻐해주는 아이입니다. 위에 삼색이 돌보는 분께서 얘 어렸을 때 같이 돌보셨나봐요.

근데 얘가 1년 정도 다 자라서 독립한 것 같아요. 다른 캣대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가을에 찍은 사진이 죄다 흔들려서 그나마 건진 게 저런 사진이네요..ㅠㅠ

요즘 제가 준 사료 먹는 사진도 찍어놨는데 폰에서 메일로 전송이 안 됐나봐요 홓홓;

다음에 올리겠습니다ㅋㅋ

바빠서 컴퓨터로는 자주 못 들어오거든요..ㅠㅠ 

 

급하게 올리느라 뭔가 글이 두서없네요ㅋㅋㅋ

즐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닥집 고양이 2013.02.17 03:02
    참 좋은 동네군요.
    살찐다고 간식 못주게 하시는 할아버지 밥주시는분이라면
    정말 존경 스럽네요.
    아이들이 보살핌이 있어선지 모두 다 부티가 좔~~좔~~ㅎ
  • ?
    꼬마찐빵 2013.02.17 05:19
    그러고보니 정말 보살핌 받는 애들이 부티가 나네요ㅋㅋ학원 근처에서 제가 본 애들만 20마린데, 다 보살핌을 잘 받고 있어요ㅋㅋ예전에 거기서 어느 유명한 길고양이가 죽은 후에 학생들이 추모 편지글 써서 그 자리에 남기기도 했다나봐요.
    홀 근데 간식 주면 안 되는 거에요? 펫샵에서 사서 준 건데ㅜ이 동네에서 2년만 살 거라 끝까지 밥 못 챙겨주니까 캣맘 될지말지 망설이면서 학원 근처랑 이 동네 냥이들 간식이라도 사줬거든요ㅎㅎ;그러다 제가 있는 2년간이라도 이 동네 애들이 배부르게 지내면 좋겠다고 생각을 바꿔서 고보협 가입했구요ㅋㅋ
  • ?
    미카엘라 2013.02.17 13:03
    하나같이 통통하고 이쁜게 ...우리집 애들보다 더 깨끗해요. ㅎㅎㅎ
    밥주시는 분들이 많아 부럽기만 하네요.
  • ?
    꼬마찐빵 2013.02.17 14:10
    학원 근처에 자취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 중에 밥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ㅋㅋ근데 저희 동네에는 몇 분 안 계셔서..일단 저희 단지에는 없는 게 확실해요ㅜㅜ이제 사료 공구하고 제가 잘 보살펴주려구용ㅋㅋ
  • ?
    마마 2013.02.17 16:20
    챙기는 애들은 아무래도 털부터 윤기가 좔좔 흐르죠 붓기도 빠지구요
  • ?
    꼬마찐빵 2013.02.18 06:32
    아하ㅋㅋ저희 동네 아이들도 이제 쓰레기봉지 찢을 필요도 없어지고, 붓기 빠지고 건강해지면 좋겠어요~!
  • ?
    소 현(순천) 2013.02.17 19:43
    정말 못먹어서 꼬질 꼬질 냥이는 털빛도 힘이 없어요.
    줄수 있는날까지 맘 편히 주세요.
    그러다 보면 또 누군가 밥을 주는 릴레이식의 돌봄이 이어질거에요.
    난 요즘 새로운 냥이들이 많이 생겨나서..털빛보면 참 안쓰럽고 불쌍해요.
  • ?
    꼬마찐빵 2013.02.18 06:37
    네 할 수 있을 때까지 할게요!
    저희 동네에 주인 잃어버린 것 같은 고양이가 나타나서 관심 보이는 주민들이 늘어났는데요, 그 덕에 제가 원래 살던 동네로 돌아가도 릴레이식으로 돌봐주시는 분이 생기면 좋겠어요ㅋㅋ
    그리고 전 원래 살던 동네로 가서 12년 전에 저희 집 아랫집에 사시던 캣맘 아주머니 뒤를 잇구요ㅋㅋ그땐 민원 들어온다는 얘기 듣고 막연히 길고양이한테 밥 주면 안 되는 거구나 생각했는데..지금 와서 보니 그 아주머니 덕에 저도 고양이 좋아하게 되고 뒤늦게라도 캣맘 생활 시작하게 돼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요ㅋㅋ
  • ?
    sarasa 2013.02.23 10:58
    신림 사시나 봐요^^
    여기서 이렇게 보니 너무 반갑네요
    저도 동네 냥이들 가끔 간식 챙겨주고 있는데
    여기는 아이들에게 관대한 분위기라 참 좋아요ㅎㅎ
  • ?
    꼬마찐빵 2013.02.28 20:00
    아아 관악구에 사는 건 맞지만 신림동은 아니에요~신림동은 학원 때매 자주 가구요ㅎㅎ
    그 동네는 토실토실한 고양이들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ㅋㅋㅋ
    초등학교 뒤뜰에 고양이 좀 보러 들어가면 안 되겠냐고 수위 아저씨께 여쭤봤다가 퇴짜 맞은 적도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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