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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길냥이
2013.05.23 07:13

장이와 새의 관계

조회 수 4597 추천 수 1 댓글 9

어제 목격하고 우연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어제 일이 반복 되었습니다.

 

새 이름이 뭐가요?사진 066.jpg

 

장이가 움직이면 새가 가까이 다가오고 가만히 있어면 장이 쪽을 응시하기를 반복하네요.

장이가 새를 무서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새가 놀자고 하는 것 같이도 하고

사진 063.jpg

 

장이도 8살인데 아직은 건강해 보입니다. 

사진 060.jpg

 

 

아이는 염려가 되는 게 자주 보는 사람들은 전혀 경계심이 없어 더더욱 신경이 쓰이네요.

할매를 쫄쫄 따라가는 걸 부르니 오는요.

사진 048.jpg

 

 

  • ?
    소 현(순천) 2013.05.23 07:33
    새가 무슨 새인지는 몰라도 아마 장이와 교감을 했거나 부어주는 사료때문은 아닐지요.
    우쨌거나 보기좋은 광경인데요.
    저 고등어 녀석 저렇게 사람 따라 가다니...제발 그러지 말기를.
    다행히도 할머니가 냥이를 좋아하면 모를까...열에 하나 정도지 노인네들 고양이에 대해
    마음이 넉넉하진 않는데...
    밥엄마 속상하게시리...다시 돌아오긴 하네요.
    울 송인 아파트앞에 내가 보이면 그림자처럼 부근에서 냥냥 거려요.
    그래서 안보이면 숫냥이라 마실갔나보다하고...이제 18개월 정도 되니 자기영역이
    울집 앞 이란것은 잘 아네요.
  • ?
    고양이13호 2013.05.23 20:15
    검색을 해보니 곤줄박이라는 텃새네요.장이가 은둔형 외톨이가 된지가 2년이 넘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르면 밥먹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리는데 이렇게 오래동안 밖에 나와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네요.새가 무서워 오도가도 못하고 나무 뒤에 움크리고 있지만 새가 친구가 되어 놀아주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이는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해야고 애교에 이쁘하기는 하는데 저도 100명 중 1명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텃밭가꾸는 사람,등산가는 사람 밥 주는 시간에 늘 마주치는 사람들은 이때까지 별이 없었어니 믿어야지만,아무에게나 같은 행동을 할까봐 신경이 쓰입니다.
    소현님도 늘 건강하세요.
  • ?
    소 현(순천) 2013.05.24 17:37
    어쩌다 장이가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나요?
    밖에 사는 냥이가 8살이면 장수하는 건데 님이 잘 보살핀 덕분이리라 믿어요.
    장이랑 저 작은 새가 친구가 되어 장이의 외로움을 달래주면 좋겠네요.
  • ?
    고양이13호 2013.05.24 21:19
    정말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장이를 이해할려면 소설책 한권은 쓰야되지 싶은데 글 재주도 없고 물어본 사람도 없어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장이도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지요,친구도 많았고,어미도 남매도 오래동안 함께 살았습니다.
    그때는 성격이 참 밝았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인간들에 의해 짖밟히면서 외톨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설명해야 하는데 능력상 생략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외톨이가 되는 날이 생각나네요.
    장이가 살던 곳이 수풀이 우거진 공터였습니다. 그곳이 마을버스주차장이 되면서 환경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니 몇 녀석은 떠났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별님이는 새끼를 낳아는데 돌보는 것은 장이가 했고 젖 먹일때만 왔습니다.
    새끼들이 어느정도 커를 때 별님이도 안전한 곳이 아니라고 판단을 했는지 떠나기로 했던 모양입니다.
    어미가 부르니 새끼들은 쫄쫄쫄 따라가고 장이도 소리를 내는데 아마 가지마라고 울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별님이는 장이가 있는 곳을 보며 소리를 내는데 함께 가자고 하는 말이었을 겁니다.
    장이가 오지 않으니 별님이는 새끼들을 데리고 떠났습니다.다시 나타나기 까지 8개월이 지난 후입니다.
    지금도 밥자리는 같은 곳에 두는데 옛적 같이 사이좋게 지낼수 있지 않을까라는 바램으로 계속 마주치게 하는데 장이가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장이는 태어나서 부터 이곳을 떠난적이 없습니다.
    별님이는 가을에 떠났다가 봄이면 돌아오는데 잊을만 하면 친정에 찾아오는 것처럼 불쑥 나타나 밥차리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별님이는 어릴적 부터 싸돌아다니기를 잘해 몇칠씩 나타나지 않기도 했습니다.

    제 기억속에 가슴속에 쌩쌩하게 남아 있는데도 글로 하려니 어렵네요.
    제 평생 석가탄신일에 절에 가서 간절히 기도를 했는데 부처님이 저 새를 수호신으로 보낸 게
    아니가라고 생각을 해봅니다.아니 정말 그래서면 좋겠습니다.
  • ?
    소 현(순천) 2013.05.25 06:37
    그런사연이 있었군요.
    보살핀 아가들이 떠난 텅빈 자리에 고인 외로움...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같으나 봅니다.
    그래도 장이 씩식하게 잘 살아주니 감사합니다
    오래도록 장이 건강하기 바래요...님도요..
  • ?
    소립자 2013.05.23 23:31
    새도 고양이도 참 아름답네요..
    보통은 고양이들이 새를 보면 공격하려고 하는데..
    둘이는 정말 사료때문인지 아니면 친분이 있는 사인지
    좋아보입니다..
    고양이덕분에 새들도 캣맘들이 주는 사료를 꽤 얻어먹는 것 같긴합니다.
  • ?
    고양이13호 2013.05.24 06:41
    삼일째 관찰하는데 우연은 아닌 것 같고 확실히 교감하는 게 맞습니다.장이가 가는 곳으로 새가 같이 이동을 하고 곤줄박이가 벌레를 물고 와서 장이 있는 곳에 물어다 놓네요.장이가 집에 들어가니 어찌나 울어되는지
  • ?
    free (부산) 2013.05.24 02:07
    고등어 아이들이 유난하게 사람을 따르는듯 합니다
    결국은 업고오게 될때까지... 집에서도 고등어아이들이 젤 그러구요
    알고보면 텃밭파수군들인데 흙마당엔 들쥐 두더쥐로 패여서 들쑥된다며
    군락으로 들어선 전원단지에선 흔한일이라는 방송도 있었어요
    장이 아이가 하늘과 땅을 사수하는건데 몰라들 주니 원....
  • ?
    고양이13호 2013.05.24 06:43
    안녕하시죠,어째든 건강 챙기시며 냥이들도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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