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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0.11.15 21:07

겨울

조회 수 3015 추천 수 0 댓글 5

고양이 별에도 겨울은 있는가?

질기고도 모진 우리들의 삶처럼 겨울이 오는구나!DSC_0488.JPG

우리들!

우리 고양이들의 삶은 언제나 겨울이었다.

낮설고도 먼 이국땅에 버려진 아이들처럼 우리내 삶은

언제나 겨울이었다,

DSC_0491.JPG

넉달 전이었던가?

태생도 모를 어린아이 둘이 이곳으로 붙들려왔다,

시장통에서 박스속에 버려진 아이들 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중 누군가가 귀찮아서 버린 아이들!

아직 어미젖도 떼지못한 아이들을 사람들은 그렇게 매몰차게 내다 버린다,

DSC_0492.JPG

이렇듯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터 모질고도 긴 묘생의

겨울이 시작된다,

우리들 몸의 털이 묘생의 겨울을 견디기 위함이 아닐런지?

DSC_0496.JPG

차라리 사람이고 싶다,

가장 악랄하고 잔인할 지라도 사람이고 싶다,

  • ?
    미카엘라 2010.11.16 09:10

    집냥이보다 더 깨끗하고 영양상태가 좋아보이네요. 참 잘생긴 남자. 사람으로 태어났더라면 영화배우 해도 되겠다~

  • ?
    묘한냥이 2010.11.16 10:19

    아고~ 보숑보숑 이뻐요~~ 인생이든 묘생이든.. 누구에게나 겨울은 있다~ 힘내렴!!!!

  • ?
    free 2010.11.16 13:04

    냥이 응원하러 들렀다 제가 힘받고 갑니다

    인생이든 묘생이든... 누구에게나 겨울은있다~ 감사합니다^^

  • ?
    eric69 2010.11.16 15:16

    가장 잔인한 우리 사람들도 대부분은 저 냥이들과 다름없지 않을지요.

    온갖 기득권 인간들의 노예기기도 하고 천민이기도 하고 억울하게 죄인으로 몰리고 죽임까지 당하고... 그래도 그걸 모르고 자기보다 못한 애들에게 또 그렇게 대하고...

    어쩌면 비록 돌팔매질에 몽둥이에 자동차에 쥐약에 죽임당할지라도 나름 자유롭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다가는 얘들이 우리 사람보다 못할게 뭐있는지.....

  • ?
    빨간알 2010.12.14 13:58

    고양이 밥주러 10분 나갔다 오는 것도 너무 추운 겨울입니다. 혼자 따뜻한 방에 있으면서 미안해 하기만 하네요.. 냥이들, 캣맘들, 캣대디들.. 모두 모두 따뜻한 겨울 되도록 기도합니다. 등따시진 못해도 배부른 겨울이라도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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