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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길냥이
2014.02.10 14:06

북아현3동 추계초교 근처 올 노랑테비

조회 수 3526 추천 수 2 댓글 4

어제 밤에 밥셔틀 중에 북아현3동 추계초교 근처 알뜰 수퍼 앞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어디서 고양이가 계속 울어서 가 보았는데,

 

처음 본 아이인데 밥달라고 근처에 와서 몇번 숨박꼭질하다 냥줍했는데, 순합니다.

 

집냥이 인거 같기도 하고, 길냥이 같기도 한데, 만져도 가만히 있고,

 

숫컷이고 1살 정도 된 것 같고, 중성화는 안되었는데 흰색하나 없는 올 노랑 테비 입니다.

 

목동 하니 동물병원이 24시간 하므로 오밤중에 데려가서 간단한 검진과 예방접종, 구충하였구요.

 

사료에 캔 비벼서 밥 먹이고, 추위 피하라고 지하 주차장에 방사했습니다.

 

의사 샘이 잘 먹어서 건강상태가 좋다고 하는 것 봐서 길냥이라면 캣맘이 돌보아 준 것 같은데, 우리 동네 애들은

 

거의 파악해서 대부분 알고 있는데, 처음 본 애라서 집 잃어 버린 집냥이 같아요.

 

아이 데려다 주고 동네 한바퀴 밥 돌리니까 이번에는 연우가 기다리고 있네요. 아무래도 tnr해줘야 하려나 봅니다.

 

사진은 병원에 검사 받으러 가는 사진입니다. 참 얌전하네요. 크기변환_20140210_004328.jpg 크기변환_20140210_004337.jpg 크기변환_20140210_004354.jpg 크기변환_20140210_004357.jpg

 

 

 

 

  • ?
    루디아(sookhee) 2014.02.10 17:27
    이쁜아이네요.
    계속 밥자리에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 ?
    유리! 2014.02.10 23:49
    다 거두지 못해서 맘이 짠합니다. 최소한 길에서 생활할 수 있게, 예방접종, 구충, 검진 등을 해주고 방사해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캣맘이 많아서 골목마다 밥그릇이 있어서 동네에서 굶을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일주일도 안되서 2마리씩이나 냥줍을 하고..참....자꾸 생각이 나네요.
  • ?
    고양이날다 2014.02.10 23:55
    아이참 예쁘네요...그래도 이곳엔 좋은분들 많아서 마음이 참 따듯해줘요
    저는 고작 애들 밥 밖에 못챙겨주는걸요
    동네에 캣맘이 많다니 그래도 참 대행이네요...
    애들 밥은 안굶으니 말이에요
  • ?
    엘리아 2014.02.12 21:40
    아유 수고 많으십니다. 나도 고양이 밥주러 다니면서 마음으론 tnr해주고 싶은데 어찌해야 할지 도무지 능력이 안되서 포기했습니다. 재작년인가 동사실협에 전화해서 통덫을 가지고 와서 2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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