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여후배가 추운겨울날 울면서 따라오던 길냥이를 키우게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깽이크기로 보이던 그녀석이 임신을 하고 있었던 것....
그래서 태어난 우리 꼬마.
반 강제로 맡게되서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럽고 불안했지만
이젠 세상에 둘도없는 사랑스런 가족이 되었습니다.
초반에 급한대로 만들어 준 꼬마집.
궁색해보여도 속에 구멍을 뚤어서 2층집입니다.
바닥에 수건을 깔기도 전에 마구 달려와서 들락거리는 꼬마.
그리고 [이걸 집이라고 만든거냥?] 하는 표정으로 어이없이 저를 바라보더군요.
내 팔을 베고 자기 팔을 또 베고 자는 꼬마.
너무 이뻐요 ㅠㅠ
[내가 엉덩이로 컨트롤 키를 누르고 있지만 신경쓰지 말고 오락해라냥.]
[오락하고 싶은거냥? 내가 방해하지말고 조용히 자줄까냥?]
네 오락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꼬마님 ㅠㅠ
[대신 여기서 잘꺼다냥.]
감히 마우스를 써서 꼬마를 깨울 수 없어서 그냥 게임을 껏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