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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길냥이
2014.04.05 19:20

꽃냥이 후기예요(2마리)

조회 수 1978 추천 수 1 댓글 4

 

 

1. 신청인 거주지역 :  강원도 홍천

 

2. 수술길냥이 성별: 암컷


3. 수술길냥이 나이(추정): 6-7개월령, 1년생 이상


4. 체중: 2.1kg, 3kg


5. 수술일시: 2014년 4월 2일 오후 4시 전후


6. 수술병원 : 신흥동물병원


7. 수술후 처지 : 집의 케이지에서 사흘동안 케어했습니다

-항생제 투여여부 : 예

-수술시 발견된 추가질환 : 없음


8. 귀표식 유무확인: 두 녀석 다 일자커팅했습니다


9. 수술후 방사하기까지 소요시간(24시간, 48시간, 일주일 등): 3일 경과 후인 2014년 4월 5일 오전 11시를 전후해 방사했습니다.


10. 기타특이사항

-수술후 적응여부 : 이상없음
-염증 발생 여부 : 이상없음
-기타 :


11. 방사 사진(필수):

 

 

수술 전날 저녁에 미리 포획해 가두어 두었었어요. 조그만 녀석이 발정이 나서 아옹대며 울더라구요.

 

 

 

20140401_211255.jpg

 

 

 

 

오늘 아침의 방사 모습이예요.

 

 

 20140405_112435.jpg

 

 

 

 

20140405_102139.jpg

 

 

 

 

 20140405_102236.jpg


 

 

 

12. 꽃냥이 후원 TNR 참여소감 및 하고픈 이야기 : 

 

고양이보호협회 덕분에 정말 급한 발등의 불들을 껐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한시름 덜었습니다.

 

꽃냥이 이후에도, 당장 이번 달부터 매달 몇 녀석을 계획하고 있지만(계속 눈에 띄네요),

 

이젠 주로 새로 태어날 길아이들이 자라기를 기다릴 생각이예요.

 

오늘 아침에도 터미널 급식소에서 양 옆구리가 불룩한 만삭의 또 다른 길녀석을 만났거든요.

 

 

 

제가 운전을 못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가끔 이동을 도와주셨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새끼 낳고 사는 것이 자연의 도리 아니냐고..

 

물론 그렇죠. 그러나 사람이 아이를 낳고 사는 것과는 다르게(물론 사람도 힘들다고 합니다만),

 

이 녀석들이 새끼를 낳고 살아감은 결코 축복이 아니라 어쩌면 너무 힘들다못해

 

천형(발정-임신-출산-비참한 삶으로 반드시 이어지는 순환고리같은)인거 같으니까요.

 

궁극적인 목표는 TNR에 매달리지 않아도(물론 개체수 조절이 필요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람 외의 생명들도 아이를 낳고 살아감이 축복이 되고 기쁨이 되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신이 있다면, 사람이든 다른 동물이든 아이를 낳고 젖을 물리게 한 것에 어떠한 뜻과 섭리가 있을테고,

 

이와 관련하여, 독보적인 지능을 부여한 사람이란 존재들에게 능력과 함께 그의 할 몫을 함께 주었을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참 모자란 사람입니다만, 녀석들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녀석들때문에 당장 돈벌이하고, 공부를 계획하며 꿈을 꾸고...

 

어쩌면 새침할 정도의 개인주의자인 제가 굽신거리는 사람이 되었구요.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 못한 몸입니다만, 모자라고 못생긴 내 아이들을 맡기고 부탁하는 기분이거든요.

 

 

 

 

 

 

 

 

  • ?
    리리라라 2014.04.06 02:15
    냥이들 티엔알 하느라 수고많으셨어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져와서 따뜻해지는 글이예요..
  • ?
    저.. 사랑하는 마음"만" 커요ㅎㅎ 감사합니다^^
  • ?
    은빈 2014.04.06 11:18
    저도 신청해놓은 상태이고 제휴무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데 처음 해보는거라
    떨리고 컴도 잘할줄몰라서 사진올리는것두 해야할건 많고 애만탑니다 ^^
    세마리 암컷이 새끼를 가진상태인것 같아서요 ㅜㅜ
  • ?

    저도 돌아오는 휴무일에 임신 초기인듯한 고양이를 TNR할 생각이예요.
    (신청해서 협력병원에서 하면 좋겠는데, 협력병원이 멀어서 그냥 가까운 지역의 동물병원에 가서 수술해요.

    다행히 길아이들이라고 절반정도로 저렴하게 봐주시는 곳이 있어요.)
    얼마전에 누군가가 급식소를 엎고 버렸던 곳이라서 정말 새끼를 낳으면 안되거든요ㅠㅠ
    3,4개월된 아기냥을 끼고 있다가 발정이 났던 어미냥인데,

    배고파서 계속 울어대는 새끼도 버려두고 한동안 안보인다 싶더니 다시 나타났더라구요.
    만삭이면 포기할텐데 발정났었던 시기를 계산해보면 아직 그 정도는 아닌거 같고..
    부디, 다시 사라지지 말고 다음 주 쉬는 날 나타나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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