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주던 길냥이가 새끼 5마리를 낳아서 한마리가 죽고 나머질 돌보고 있네요...
가운데 앞에 있는 아이가 어미인데...한 2년째 이 녀석에게 먹이를 주다가 새끼 낳는 걸 두번 봤는데 그 때 새끼들은 얼마 머물다 뿔뿔이 흩어져 보이지 않더라구요...
이번에 5마리 낳은 애들은 세번째 출산인데...먹이를 주니 잘 따르며 곁에 머물러 주고 있답니다.
나날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구요^^
먹이 주러 가면 꼬리를 바짝 세우고 '우다다다 ' 달려와 야옹거리며 반겨 줍니다.
태비 무늬의 녀석은 '토라'라고 이름지었는데 무릎에 올라 앉고...애교가 장난아니구요
모두들 성격도 모습도 제각각 개성이 강한 녀석들이예요
기특하고 고맙고....너무 사랑스럽네요
해 주고 싶은 건 너무 많은데 반백수 신세라 ㅎㅎㅎ
경제적 형편상 사료와 구충제 정도의 캐어밖에 못 해 주는게 넘 미안합니다
놀랍게도이 애들을 돌보면서 지병처럼 여기던 우울증이 한결 덜한 느낌...
끝까지 지켜줄 수 있을지 가끔 많이 불안하지만 이 애들이 건강하게 오래 함께 할 수 있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