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노란옷이 자그마한 새 한 마리를 물고 밥집으로 왔어요
밥그릇 앞에 가서도 입에는 새를 물고 밥을 먹으려고 하니
휘적거리기만 해요
이거 응급상황이구나 생각했죠
노란옷을 잡고 입에 문 새를 빼려고 하니 빠지지는 않고 꽁지털만 빠져요ㅠㅠ
밥집을 몇 바퀴 돌다가 제 발밑에서 새를 놓으려고 하는데 새가 버둥거리네요ㅠㅠ
녀석은 다시 물고 밥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산비가 따라가 옆에 있는 장면입니다
주머니에 있는 캔을 따서 주니 그때서야 입에 문 새를 놓아주네요
새는 파다닥 소리만 내고 날아가는 걸 못 봐서 주변을 다 찾아봐도 없어요.....
노란옷과 산비는 캔을 신나게 먹고 있고요
새가 자가치료 되기를 바랍니다...ㅠㅠ
어똑케 저런 명장면을 포착했을까요?
너무 귀엽네요.^^
솔찍히 전 길아가덜이 새라도 잡아먹고
굶어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적있어요.;;ㅎ
이 땅을 인간만의 위주로 산 을 깍고 물 을 메꿔버려
괭이들이 사냥할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놓고 더욱이 tnr한 아가는
사냥능력을 잃어버릴까 걱정이 되요.
캣맘이 없는 동네가 더 많을 텐데 쓰레기 뒤지지말고,
새라도잡아 먹었음 해요.ㅜㅠ
밥집도 참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