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꼬마가 다급히 부르는 소리에 창 밖을 내다보니
까만 길냥이 한마리가 땅에서 뒹굴며
꼬마를 유혹하고 있네요.
며칠후,
당당히 창틀로 올라와 꼬마와 교감을 나누는 깜둥이
일광욕도 우리집 창틀에서.....
퇴근 후 집에와보니
방충망을 열고 들어와
박스캣타워에서 낮잠을 자고, 그루밍을 하는 깜둥이
이것도 인연인데 손님을 홀대할 수는 없는 노릇.
꼬뽀의 주식캔 하나를 따서 대접하자
정말 미친듯이 흡입하는 깜둥이.
내가 3미터 내로만 다가가도 도망을 치던 녀석이
밥을 몇번 먹여준 이후로는 애교를 부리기시작.
어느순간 컴터를 하다 뒤를 돌아보니
이불위에서 낮잠을 자고있는 깜둥이.
사진을 찍으니 뻔뻔하게 뒤집어지며 애교포즈를 취함
어느새 꼬마와도 사이가 좋아진 깜둥이.
하루에 서너번 정도만 찾아오지만
이제 우리집 식구가 다된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