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기 길냥이 코점이 랍니다...^^
코에 검은 점이 있어 코점이래요... 나이는 3개월 내지 4개월쯤 되었데요...^^
제가 살던곳에요... 날씨도 추워지고 저희 엄마의 형편도 좋지 않아...
일찍 독립해 비 바람과 추위를 피하려고 이곳 폐가에 흘러 들어 왔어요...
그렇던 어느날 하수구 수채구멍에서 버려진 음식 찌꺼기를 먹고 있었는데... 매일 이곳을 지나던 아저씨가 사료와 고기 덩어리를
수채구멍 옆에도 놓아 주셨어요... 아저씨가 한걸음 물러서자 저는 허겁지겁 눈치를 살피며 먹기 시작했지요...^^
한참 먹고 있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손수레를 끌고 가시는 거예요... 그래! 용기를 내 아저씨를 불렀어요...^^
아저씨 쫓아가도 되야옹~~~ 그래더니 아저씨가 그래 쫓아 올려면 쫓아와~ 그렇시는 거여요... 그렇게 쫓아가지요...^^
사실 아저씨를 쫓아가면 따뜻한 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줄 알았는데...
사료만 주고는 따뜻한 방에는 안들여 주는거여요... 그래서 화가 났지요...^^
하지만 따뜻한 방은 아니지만 이틀간은 보일러실에서 지내고 삼일째 되던날 고대하던 따뜻한 방에 들어갔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전염병이 있을까봐 그랬데요... 그런데!!! 오자마자 신입이라고 누나들이 겁을 주는거예요...^^
그래도 감초 누나가 어리다고 많이 감싸주고...
친누나처럼 재미있게 놀아 주었어요... 그렇게 누나 형들 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날들을 보냈지요...
그리고 아저씨가 개구멍? 아니...^^ 출입문도 알려 주셨어요...^^ 이제 가족의 일원이 된거지요...^^
아직 이곳이 낯설고 누나 형들이 무섭지만... 아저씨 품에 안기면 무섭지가 않아요...
그래서 아저씨를 아빠라 부르기로 했어요... 이로써 아빠 야옹이 가족의 12번째의 막내 아들이 된거지요...^^
사지 말고...
입양 하세요...
아저씨를 만나 행복한 집에 살게 되어 너무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