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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길냥이
2011.01.17 15:51

고양이, 그렇게 산다

조회 수 3007 추천 수 0 댓글 6

catiscat_199.jpg


상황이 나를 버리면
내가 상황에 맞춘다
고양이 그렇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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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미엄마 2011.01.17 16:18

    3월1일 회사가 이사를 갑니다.  여기는 도심속 외곽에 좀 떨어진 시골........ 도시엔 있는 쓰레기 봉투도 여긴 없습니다.  작년 이른여름 빗속에 떠는 어미와 한달된 아갱이들 넷은 삐쪅말라 뼈마져 돌출되어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절때로 양이들 밥을 주지 않는다라는 철칙을 무너트려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겨우 1년 되었는데 이제 녀석들 어른 티가 제법나는데.... 살도 많이 붙어서 모두들 비만.....간혹 배가 땅에 닿겠다고 햐며 웃기까지 했는데...  매일 매일 지옥입니다.   눈도장 찍는 아이들만 20아이인데.... 그토록 간절하게 애원을 했건만..... "상황이 나를 버리면 내가 상황에 맞춘다" 과연 이말이 이곳의 아이들에게도 통할까요?   죄인입니다. 난 죄일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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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카기 2011.01.17 16:26

    모두 아이들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을겁니다.

    스무마리라. 만만치 않은 아이들인데 어쩌지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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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달팽이 2011.01.18 08:29

    ㅠㅠ....남일 같지 않아여.....근데 어디루 이사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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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40대) 2011.01.17 17:53

    대신 내일을 해줄이 찾기란 ㅜㅜ당장이시급한문젠데 방법이없네여 시나구에서 주기적으로사료두는곳을 정해 주지않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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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동이네(파주/고양) 2011.01.17 19:07

    저두 비슷한 경험으로 가슴앓이를 했더랬지요. 그동안 까미엄마님 도움으로 조금 수월하게 살았던 아이들이 이제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야 하겠지요. 20마리중 약한 녀석들은 별이 될거예요.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그게 그들의 운명인걸요.  마음 아프지만 놓아야 합니다. 또한 마음 아프지만 새로운 다른 아이한테 밥주는 것도 포기해서는 안되구요.  그게 또한 우리같은 캣맘의 운명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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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 바라보다 2011.01.17 23:04

    그럴때마자 지역구시스템이 잘 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영화적인 상상을 해봅니다..힘들어도 희동이네님말씀처럼 어쩔 수 없으니.....미안함 가득담아 이사가시전까지라도 맛있는 밥과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아이들이 다른 밥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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