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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우리집고양이
2011.04.04 22:48

우리집 아롱이도 엄마 됐어요.

조회 수 1829 추천 수 0 댓글 21

 110328_catfam.jpg  

1.jpg아롱이를 처음 본건 지난해 여름쯤 .

아가냥이들이 단지 지상 주차장 차밑에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던 모습.

두려워 하는 모습들.    측은하고 얼마나 귀엽던지

그 때 부터 얘네들 밥 주기 시작.

일산 주위 수로에서 낚시를 하면서 만난 애들 밥 주기 시작한건 몇년쯤 되는데

정작 집마당 앞에 있는 애들은 왜 그렇게 무심했었는지......

한번은 서구에 있는 양계장에서 계란을 사서 단지로 들어 왔는데 한 놈이

옆 차 밑에서 튀어 나오는 바람에 급 정차!   계란 와자작.

그 후론 단지내에선 브레이크위에 무조건 발 살짝 댄상태로 양쪽 차 밑 살피기.

 

그러다 지난 몹시도  추웠던 날 1월 초쯤?

새벽에 1층 현관문 앞에서 녀석을 만났다.

나비야 아옹~~~하면서 잠깐 기다리라고 말하고 바로 먹을거리 갖다줌.

다음날 이놈이 새벽에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슴.

밥주면서 안고 데리고 들어 왔는데 한 3일 지났나 이놈이

괴성을 지르기 시작.  

, 이게 발정인가 보다.

며칠 인내하며 많은 고민함.

식구들 잠자다 수시로 깨고 괴롭다.

사람의 이기심으로 TNR?    이것도 아닌데 하면서 고민 고민.

단지내에 누군가 참치캔도 풀밭에 놔 주고.

우리 라인101호에선 동태찌개에 밥 말아서 나온 모습도 봤고.

그래 놔 주자 서로 자유롭게.

그 날이 1 15.

근대 막상 난 마음이 자유롭질 못하네요.

그러곤 매일 얼마나 추운지 아무튼 많이들 먹으라고 사료 듬뿍+붕어 후라이한거. 생선 등등......

결국 20일날쯤 안된 마음에 안고 데리고 들어옴.

날 풀리면 내 놓으리라 하고.

그러면서 냥이에 대해 조금씩 공부함.

날이 차 가며 얘가 배가 슬 슬 부르기 시작.

~~~이젠 못 내 보내는거구나.

그래 이렇게 된거 한번 가보자.   그렇게 된게

지난달 26일날

첫째 340분 해산의 아픔속에 날 막 깨물고 구르면서 난 노랭이

둘째 436 노랭이 흰목도리

셋째 455  고등어라 그러나요? 호랑이 같은 줄무늬.

넷째 5 13분 턱시도라 그러나요?    난 바둑이.

막내 532분 아롱이 꼬리 까지 빼다 박은 삼순이

~~~~힘들어.     출생까지 요렇습니다.

제일 먼저 눈뜬 삼순이부터 시작해서 요놈들 벌써 눈 다 떴슴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게 경이롭슴니다.

앞으로 분양도 해야 하고,  TNR 도 해야 하고 짐이 한짐이네요.

그래도 일단 순리대로 가 봅니다.

  • ?
    미소천사 2011.04.04 22:55

    초록색눈과 예쁜  분홍코가 매혹적인 삼색미묘네요~~아가냥이들도 엄마를 닮아 한 미묘할듯~~^^

  • ?
    왕냥이 2011.04.05 23:19

    데리고 들어오기전 부터 지하에서도 만나고 유난히 잘 따르던 놈이에요.

    감사함니다.

  • ?
    모모타로 2011.04.04 23:13

    어머나 귀여버랑@-@  ~~~~~~~~~~~~~~```

  • ?
    왕냥이 2011.04.05 23:20

    감사함니다.

  • ?
    다이야(40대) 2011.04.04 23:20

    애기들만지는느낌은어떤가요 애기들냄새도 눈도쳐다보고싶고 부럽네요 당분간즐기세요ㅎ

  • ?
    왕냥이 2011.04.05 23:25
    어디라도 다칠까봐, 놀랄까봐, 살살 아주 살살 만져보고 애기냄새도 맡아 보고 요놈 눈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궁금도 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하며 매일 보고 만지고......

    감사함니다.

  • ?
    까롱아빠 2011.04.05 00:50

    너무 이쁩니다. 눈 색깔도 환상입니다. 희귀하다. 흔하지 않다. 네마리의 아깽이들은 그야말로 천사네요..

  • ?
    왕냥이 2011.04.05 23:30

    까롱아빠님은 매우 활동적이시네요.    다섯놈이구요  단독이라면 얼마든지 키울텐데 분양문제가 압박임니다.

    감사함니다.

  • ?
    eric69 2011.04.05 03:44

    이건 1타 5피? :)

    예쁜 아가들이 참 골고루 나왔네요. 거의 모든 경우의 수가 다 적용된것 같습니다.

    엄마와 함께 안전한 집에서 보살핌 받을거니 애들도 다 무탈하게 잘 크겠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그만큼 더 기쁘시겠네요.

    감사합니다.

  • ?
    우보 2011.04.05 20:44

    1타5피 !!!. 하하하하  너무 웃기는데요

  • ?
    왕냥이 2011.04.05 23:34

    색깔들이 다 달라서 신기함니다.    이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게 노력 해야겠슴니다.

    감사함니다.

  • ?
    미카엘라 2011.04.05 11:15

    감탄사 연발입니다~  너무 사랑스러워요~  저도 조만간 할무이 됩니다.  탐욕님은 어무이...나는 할무이..

  • ?
    왕냥이 2011.04.05 23:36
    초보라서 잘 모름니다.  

    감사함니다.

  • ?
    ㅇㅖ뽀 2011.04.05 11:37

    축하드립니다

    엄마도 미묘이니 아가들도 틀림없이 이쁘게 자라겠지요~

    젖물고 있는 아가들 정말 이쁩니다

    저희집 업둥이도 순산해야할텐데...

  • ?
    왕냥이 2011.04.05 23:46

    아산쪽이시던가요?   4차로 대로에서 골절상 입은 애 용감하게 구하신 분.   행동하는 여전사로 느낌니다.

    아~~~업둥이도요?   선한 씨로 심으셨으니 선한 열매로 열리겠지요.    감사하구요,   대로에서는 정말 조심하세요.

    젖 물고 있는 애들 보면 무어라 말하기 어려운 생명에 대한 깊은 생각에 들게 됨니다.

  • ?
    은이맘 2011.04.08 09:41

    그렇죠? 젖 먹이는 어미의 모습은 사람에게선 느낄수 없는 무 언가가 있어요....아주 애잔한 느낌....

    힘차게 젖을 빨며 커가는 생명을 보는 일은 축복 입니다^^ 어미도 잘 먹여야 젖이 잘 나오죠....

  • ?
    우보 2011.04.05 20:47

    너무 보기좋은모습에 절로 미소가 나오는데요.

    젖먹이는 냥이보면 웬지 가슴이 뭉클하고 늘 감동되는군요.

    왕냥이님도 아롱이도 귀여운새끼들도 전부 건강하고 행복하길..

  • ?
    왕냥이 2011.04.05 23:54
    네,  그렇죠.   생명의 존귀함,   감사함,   지금 제 옆에서 피곤했던지  한숨 자면서  잠꼬대 하는지 눈동자 돌아가고 경련하고 .....대견함니다.     

    감사함니다.

  • ?
    벌개미취 2011.04.05 21:36

    아가들이 엄마의 미모를 그대로 물려받았군요. 왕냥이님의 사랑이 결국 이런 위대한 결실로 나타났습니다. 왕냥이님 = 천사

  • ?
    왕냥이 2011.04.06 00:00
    삼순이는 꼬리가 에미를 그대로 ...짧고 왼쪽 아래로 휘었어요.   놀랍도록 신기하구요 더 앙징맞아요.   하루하루가 행복함니다.   

    감사함니다.

  • ?
    다이야(40대) 2011.04.06 14:41

    아롱이눈이 너무이쁜거보니 애기들도엄청나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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