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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0.06.22 06:20

옹아 잘가

조회 수 2780 추천 수 0 댓글 13

444.jpg

묻고답하기에 몇일전 글올렸던 주인공 옹이입니다.

새끼가 손님 차에 치여 죽었다고 글을올렸었는데요

거기다가 또 다시 임신을해서

하루에 차가 40대씩 드나드는 여기서

계속 키워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글을 올렸는데

어제밤 11시에 옹이가 손님차에 치여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걱정했던일이 벌어졌어요 또 ....

하나 남은 아기를 직접 차에 치여 죽는모습을 봤었는데

따라가고 싶었나봐요........

사람손을 많이탄 녀석이라 동네길고양이의 표적이였습니다 항상..

쫌전에도 그만 다른길냥이에게 쫒기다 사고를 당했다네요..

소식을 듣고 전 가게로 가지 못했어요

볼자신이 없어서....

남자친구만 가게에 가서 옹이를 가게주차장 한공간에 묻어주고 왔습니다.

그리고 아침이되서 남자친구랑 지금 가게에 왔어요....

허전하네요.. 매일 옹아~ 부르면 구석에서 냐옹~ 거리며 부비부비하고..

밥달라고 애교왕창떨던 옹이가 없네요

가게에 오니 더 슬프네요 ...

옹이가 먹던 밥그릇 물그릇도 그대로...

가지고놀던 쥐돌이도 .. 좋아하는 박스도 .. 전부 그대론데

옹이만 없어요 .... 뱃속에 있는 예쁜아기들도 보여주지 못하고 그렇게 떠났네요

사진속 저 눈을 보니 보고싶어 미칠꺼 같아요..

지원요청으로 옹이 아가 한마리는 저희집에서 수술후 재활치료중인데

아마도 제가 길러야 하나봐요 ...

옹이가 준 마지막 선물.....

2주사이 세마리나 사고로 잃는바람에 정말 너무 힘들어요

동물에게 정을 주고 그정을 다시 떼기란 참 힘든일인거 같습니다.

작년 12월에 만나서 딱 반년정도 정붙이고 지냈는데

너무 힘드네요 ..

괜히 작년에 내가 아는척 해서 나만 믿고 가게에 살던 너였는데 ...

나만 아니면 어쩜 다른좋은 사람만나서 가정집에서 살게됬을지도 모르는데 ..

그런생각이 자꾸 드네요

다음생엔 길위에서 힘들게 사는 길고양이가 아닌

따뜻한 집에서 좋은주인만나서 꼭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길 바래봅니다...

같이 데리고 살아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어 ...

 

  • ?
    다이야 2010.06.22 06:43

    너무슬프고아파요 아가더돌봐야는데ㅠㅠ 저도첨으루냥이죽음을 경험해서리 쓰린맘 아직도 밥주는곳에- 화장후항아리담긴채 -인사하고있어요 어째그리빨리갔는지...또다른손길로 위로받으세요 지켜줄냥들이 너무많아요

  • ?
    달고양이. 2010.06.22 09:24

    마음이 아픕니다..ㅠ 좋은곳에서 새끼들하고 편히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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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네 2010.06.22 09:40

    에효~너무 슬퍼요. 다음 생엔 집고양이로...아니 고양이로 태어나지 말거라...천국에서 아가들과 행복하길....이런 글 볼때마다 사람 손타는 순둥이들은 집으로 업어오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작년에 불의의 사고로 잃은 아롱이가 생각나서 한참 울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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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동이네 2010.06.22 10:32

    가슴이 너무 아파요..아침부터 눈물이..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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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나온 냥 2010.06.22 10:37

    ㅠㅠ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새끼들이랑 잘 지낼거에요....

     

  • ?
    나랭엄마 2010.06.22 12:02

    길고양이의 삶은 어차피 짧은걸요.

    옹이는 짧은 삶 동안 엄마의 돌봄과 넘치는 사랑을 받고 갔네요. 

    엄마, 고마웠어요... 하고 이제는 미소짓고 있을지도 몰라요. 

    옹이를 위한 눈물 마를 때까지 다 흘리시고... 옹이에게 주셨던 사랑으로 위로 삼으시고

    옹이가 남기고간 선물과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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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모타로 2010.06.22 12:08

    ..................너무 눈물이 나네요.......ㅠㅠ 옹아....

  • ?
    루나 2010.06.22 12:20

    힘내세요. 옹이의 눈망울이 너무 슬퍼요....

    옹이가 님의 보살핌과 사랑으로 좋은 곳에 가서 남은 아가야랑 님을 꼭 지켜줄거예요^^

  • ?
    박달팽이 2010.06.22 13:32

    ...ㅠㅠ....옹아.....

  • ?
    rabbit-sin 2010.06.22 14:55

    차.. 쌩쌩 달리는거..너무 무서워요..... 사람이 젤 무섭구요...

    안녕 .. 아가야 .. ㅠㅠ

  • ?
    쭈니와케이티 2010.06.22 15:04

    ㅠㅠ  지금 대성통곡했습니다.  돌보던 아이 안보이면, 젤 걱정되는게 로드킬... 혼자 상상하다가, 차라리 내가 모르는게 덜 가슴아프겠지?? 하다가도.. 어디 구석에서 쓰레기더미속에 섞일까봐 맘 다잡고 내 눈에 띄길하고 찾아다니적도 있었지요..  너무도 이쁜 사랑스런 옹아~~~  편히쉬어라~~  먼저간 아가  보듬고.. 남은 아가는 툴툴 털고... ㅠㅠ  챠챠님,  뭐라 위로의 말을 건네야할지.ㅠㅠ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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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스엄마 2010.06.22 19:31

    우리 포니 생각이 나서 또 우네요.뱃속에 아가들도 옹이도 꼭 다시 태어나거라.맘이 아파서  어떡해요.

  • ?
    키티냥 2010.06.24 20:23

    보는데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자꾸 이런글보면 울어서 요새는 컴퓨터 안키려고 괜히 딴 일 만들고 컴터에서 멀리 있기도 하는데...

    동물들은...왜이렇게........ 그냥 그냥... 가여운지....한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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