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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1.05.20 16:26

이아이들좀..아니..저좀 도와주세요..ㅜ.ㅜ

조회 수 3501 추천 수 0 댓글 7

100830185847.jpg 110223131421.jpg 110330132335.jpg 110330132402.jpg SAM_0060.jpg SAM_0065.jpg  

 

 

 

제가 다니는 (직장) 샵앞에는 요로케 예쁜 길 고양이 두마리가 있답니다~

 

일년 반 정도 된것같아요. 이 아이들에게 밥을 주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한게...

 

두아이다 2~3살 정도 된것같구요 턱시도아이는 남자 호랭이무뉘아이는 여자예용~

 

둘다 왼쪽귀가 잘려있는거 보니 시에서 TNR해서 방사한 아이들인것같더라구요~

 

(2년이나 붙어있었는데 아무일이없는거 보니 확실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샵 앞에서  웃고 장난치고 털도 고르구요~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추운 겨울이면 저희 지하실에 들어와 주무시기도 한답니다~

 

열악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있을만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더랬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제가 퇴근할라치면 나와 인사도 해주구요...

 

참 애교많고 다정한 아이들이 었습니다.

 

사정으로 인해 퇴사를 결심했다가도 이아이들때문에 몇번을 눌러 앉았더랬습니다.

 

근데 몇일전 저희 샵 건물주인이 바뀌면서 건물을 철거한다는 소리가 들렸어요. 7월안으로 직장은 이전하게 됐고...

 

지금 이아이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답니다.

 

이아이들이 사는 곳은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근처에 서울 성곽길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재개발이 들어가서 요즘은 사람들이 남산으로가는 산책로가 만들어 졌는데 그곳이 이아이들 놀이터입니다.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숲이 많아 숨을곳은 있는데 근처 식당이라던지 민가가 없어서

 

저처럼 밥을 챙겨주지 않으면 먹을게 마땅치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야외에 놔둬도 무방한 방수목으로 주문 제작한 아이들 집도...오늘에서야 도착했는데...

 

(제가 일주일에 한번 휴무라 밖에 밥놔둘곳이 필요해서 만든...ㅜ.ㅜ)

 

이제 어디 놔둘때도 없구요..ㅜ.ㅜ

 

바로 옆이 신라 면세점직원들 휴게실이라 직원중에 한분이 저처럼 길고양이들이 안쓰러워 이아이들에게 밥주는 걸 몇번봐서

 

저랑 친해졌답니다. 그래서 그친구한테 사료를 달달이 보내주고 봐달라고 할려했는데...

 

그나마도 이집을 놔둘때가 없다는겁니다. 밥을줄 곳이 없다는거죠~ㅜ.ㅜ

 

그리고 그친구도 휴무가많아 저처럼 아이들을 줄곧 봐주지도 못하구요...이렇게 밥주실분 한분만 더계셔도 번갈아가며 하실수 있을텐데...

 

건물 철거한다는 소리와 함께 머리가 복잡해 잠도 못자고 밥을 먹어도 먹은것같지도 않고...아이들보면 눈물만 나고...

 

길고양이는 그냥 길고양이일뿐...제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봅니다. 자립할수 있는 힘을 길러줬어야 했는데...

 

집으로 데려가고 싶지만 좁은 원룸에서 언니랑 둘이 사는처지라..망아지같은 강아지도 있구요..언니한테 1년간 꾸준히 조르고 있지만...

 

1년동안 꾸준한 반대에...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고민을 고민을 하다가...도저히 나몰라라 내버려둘수가 없어서 이렇게 용기내 봅니다.

 

혹시 이아이들을 같이 입양해 주실분 안계실까요? 사료는 달달이 제가 데드릴수 있습니다.

 

집도 드리구요...아무래도 길고양이다보니 저 이외에는 사람들을 약간 경계하는 스탈이긴 하지만 맘을 열어

 

사랑으로 감싸주실분 없으실까요?

 

호랑이무뉘녀석은 봄에 만나서 봄이 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애교가 엄청 많아요~

 

사람한테 안겨있는 것도 좋아하구요~ 여자아이입니다.

 

턱시도아이는 겨울에 만나 겨울이구요~진짜 예쁘게 생겼어용~

 

털도 길고 무뉘가 참 예쁘죵~ 애교는 없는 반면 쉬크하죵~ㅋㅋ속정이 있는 편이랄까?! 남자아이구요...

 

두마리를 같이 있게 하고 싶어요...

 

제가 이샵을 떠나야할날이 얼마 남지 않아 더 불안하고 초조 합니다.

 

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반면 고양이는 조금 무서워했었어요...

 

저 겨울이를 처음 만났을때 불쌍해서 밥을 주기 시작하면서

 

요즘엔 고양이에게 푹빠져있답니다. 저를 고양이의 매력속으로 빠져들게 한 아이들이니 키우시면서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너무 몰랐습니다. 불쌍해서 밥을 줬고 추울까봐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한것이..이아이들과 나중에 헤여질때 얼마나 힘든

 

결과를 낳게 하는지를...ㅜ.ㅜ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혹시 도와주실분이 계시다면 연락주세요.010-8650-4397

 

* 아이들이 사는곳은 위에도 나와있지만 장충동 신라호텔 성곽길입니다. 입양이 안된다면...

 

혹시 이아이들에게 밥을 주실수 있는분은 안계신지...캣맘님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ㅜ.ㅜ *

 

 

 

  • ?
    까롱아빠 2011.05.20 19:16

    신라호텔 성곽길이라...삼성 이건희 부자에게 부탁하면 안될라나~~~게들은 돈도 많은데...

  • ?
    까미엄마 2011.05.21 10:15

    에고에고 까롱아빠 때찌,

  • ?
    랑사 2011.05.20 23:48

    ㅠㅠ 진짜 걱정이네요.. 행복한아이님의 글 읽으면서 저까지 초조해지고 있어여 ㅠㅠ ㅋ지금 입양하려는 사람도 많이 없을 듯 해서..아깽이 대란때문에 아깽이 많이들 입양해 가셔서..

    이 아이들이 행복한아이님 마음의 문을 연것 처럼.. 언니분도 그렇게 해주시지 않을까요...ㅠㅠㅠㅠ 매일 굶주림에 익숙했던 아이보다..잘 먹구..그랬던 아이들이 잘 못먹는게 더 힘들다던데 ㅠㅠㅠ 원래 고양이들은 환경변화는거 싫어해서 정말 책임지고 키우겠다 이마음 아니면..안데려오는게 좋겠지만..거기가 철거가 되면 그 영역도 사라지는거구.. 일단 입양갈때까지 행복한아이님이 임보라도 안되나요?

  • ?
    행복한아이 2011.05.21 10:55

    방이하나라도 더있으면 언니몰래 가둬라도 보겠지만 좁은 원룸이다보니..데려갈수가 없는상황이예요..ㅜ.ㅜ

    정말 가슴이 아풉니다..정말 언능 돈벌어 너희들 데려갈께..그랬는데..갑자기 일이 이렇게 되니..저도 당황해서 앞이 막막합니다.

  • ?
    길냥이엄마 2011.05.22 04:09

    참으로 대책 안서게 안타까운 사연이군요.

    행복한 아이님의 냥이에게로 향한 그 사랑엔 고마워 하며 공감하지만요.

    누구나 처음엔 한끼의 밥이라도 먹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것이 길 아이들 밥주기! 입니다.

     

    길냥이에 대한 공부?를(반려동물 문화교실 강의)하면서 알게된 것이 밥만 주면 안되는것이었어요.

    심지어 어떤 분은 TNR이나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바엔 아예 애초부터 밥주기! 를 시도조차 하지말라.

    결혼이나 이사나 직장을 옮긴다든지 집이 좁아서 들일 수 없다든지... 하는 어떤 이유로든

    그것은 내 마음 편하기 위한 값싼 동정과 연민에 불과하다! 라고 강조하죠.

    공감하는 내용도 있었고 생각이 다르다 보니 아닌 부분도 있었어요.

     

    그러하기에 그 아이들 가엽어서 따뜻하게 사랑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밥 주는 아이를 쓰다듬고 안고 하는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저도 예전에 이뻐서 가엽어서 막- 쓰다듬고 했는데 지금은 밥만 챙겨주면서 어서 먹고 건강하게 잘 크라

    찻길 조심하고... 하며 냉정?하게 돌아섭니다.

    참으로 가면 갈 수록 어려운 일이 길냥이 밥주기 입니다.

     

    행복한 아이님의 바램은 두 아이가 한집에 함께 사는 것이겠지만 어디 그것이 생각대로 쉽겠어요?

    그런건 내 희망사항이기도 하고 욕심이기도 할꺼예요.

    가슴 아프지만 따로 떨어져 지내게 되더라도 믿을 수 있는 곳으로 입양하는것이 우선이겠죠.

    이곳 고보협에만 사진 올리시고 사연 올리시지 말고 입양 활성화 되어있는 사이트에 적극 올리세요.

     

    저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라는 말을 믿습니다.

    그 말은 내 첫 정! 우리 태양이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를 위한 최선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간절히...

     

    PS/ 길냥 아가 들이는것에 반대하는 언니와 꼭 함께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이참에 가진 돈에 맞춰

    따로 나오는것을 시도해 보는것은 어때요?

    언니랑 꼭 함께 살아야 한다! 가 아니라 언니랑 함께 못 살더라도 나는 냥이 하나라도 데리고 살테다... 하는

    사고의 전환도 해 보심은 어떨지요?

    무리한 요구라면 죄송합니다.

    어찌되었던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누가 뭐래도 내 상황에서 안되는건 안되는거니까요.

     

  • ?
    행복한아이 2011.05.23 16:08

    말씀감사합니다. 냉정함이 필요한데..참 그게 되질않아요..

    이게 비단 동정심과 안쓰러운마음뿐이라면...냉정함을 찾을수도..이건사랑이예요..

    안그래도 집을나올까도 생각해보니..가지고 있는돈으론..택도없네요...아직 시집안간 30살 노처녀에겐..ㅜ.ㅜ

    아직 그럴만한 힘이 없답니다..

    다른 사이트에도 열심히 올리고 있어용...끝까지 포기하지 않고...같이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할랍니다..

    그래도 이렇게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으니..힘이나네요~감사합니다~

  • ?
    리쉬엄마 2011.06.07 21:37

    정말 함께 지낼수있음 얼마나 좋을까....

    행복한아이님 정말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 느끼는 사랑이란게

    더  안스럽고 맘이 아픈거같아요ㅜㅜ

    너무 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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