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길냥이 집사입니다.
저는 회사 근처 공원 두 곳에 아이들 밥을 챙겨주고 있는데요.
산책하다가 고양이 급식소가 있는걸 보고 구경다니다가
어느날부터 밥이 없어서 밥을 주게 되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밥주고 아이들 중성화 해주시던 분들이 퇴사를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맞는 겨울이라 뭘 준비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만 한가득이였는데요.
고보협에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 기존에 있던 겨울집도 보수해주고,
겨울집 캠페인으로 겨울집도 받게 되었습니다!
택배가 올것이 없는데 뭐지 하고 갔더니 와있던 고보협 뉴겨울집!!
꼭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기분이였어요 ㅜㅜㅜ
사료도 같이 보내주셨어요!
겨울집 만으로도 넘 감사한데 사료까지
아무래도 후원금을 늘려야겠다 싶더라구요
소소하지만 문자 후원도 했습니다!!
겨울집은 처음이라...
조립 안내를 열심히 읽어봤습니다 ㅋㅋ
어렵게 조립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두툼하고 단단해보이고 단열도 너무 잘 될것 같습니다.
딱 맞는 이음새
마음이 편안해 지는 옆모습입니다.
그대로 받아서 놓기만 해도 되는 완성도라니!
뉴겨울집은 정말 길냥이와 길냥이 밥주는 집사들을 생각해서 넘 간편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신것 같더라구요.
잘 관리하면 오래오래 쓸 수 있을것 같아요!!
고보협에서 눈치껏 배운 정보로
단열재를 구매했습니다
노브랜드에서 5천원정도 주고 구매했어요
제법 두툼하고 폭신폭신 합니다.
자로 대강 사이즈를 재서 단열재 재단하구,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단열재를 붙였어요!
양편테이프는 역시 3M!!
단열재 두께를 생각해서 재단했더니 남더라구여 ㅎㅎ
추가로 잘라서 보강해줬습니다
단열재가 폭신폭신해서 그냥 우겨넣으니 좀 사이즈 넉넉하게 해도 되겠더라구여
테이프로 마무리 작업도 해줍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본 글에서 포장지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라고해서
저도 포장지로 한번 더 보강해줬어요.
비닐이 두꺼워서 정말 좋더라구요 바람도 덜 들어가고 눈비도 막아줄 느낌입니다.
협조문과 비닐도 붙여주고요!
투박하지만.. 최선을 다한 모습입니다
안에 포근포근한 담요를 넣어주고 마무리!
두둥 회사근처 공원에 두 냥이가 오는 급식소 옆에 설치했어요
여기 오는 아이들은 평소에 잠을 어디서 자는지 몰라서
밥먹으러 와서 기다리는 동안이라도 들어가 있길 바라는 마음에 설치해줬습니다
여기서 잠도자고 하면 더 좋구요!
ㅜㅜ 근데 설치하고 며칠이 지나도 들어간 흔적이 없더라구요....
위치도 바꿔보고...
꼬셔도 보고...
겨울집은 본척도 안하고 밥만 열심히 먹네요
잘먹는것만 봐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귀요미 ㅜㅜ
츄르 주면서 꼬셔봤지만 ㅎㅎ
아직 들어가는건 못봤어요
후기에 꼭 들어가있는 모습을 찍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날이 더 추워지면 따뜻한거 알고 들어가 줄거라고 믿고있습니다ㅎㅎ
오늘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이제 정말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것 같더라구요.
모든 길냥이와 캣맘, 캣대디분들 올 겨울도 무탈하시길 바래요!
안녕하세요. 소중한 생명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돌보시는 길아이들이 이번겨울 무사히 보내주길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혹시 길아이들이 겨울집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게 되시면 사진찍어 추가로 첨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