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쉘소식 궁금해하셔서 오랜만에 아이들 근황 알려드려요..
미쉘 17일에 서울대병원에 진료갔었습니다...두번의 눈수술후 두번의 재개안...
서울대학교 병원 서교수님의 말씀..미쉘의 아픈눈쪽의 눈물수치가 정상수치가 24정도인데 2밖에 안되어,
무리하게 개안을 하는것보다(약을 아무리 꼼꼼히 넣어줘도 두번이나 눈이 다시 붙었었거든요...)
지금 이상태가 아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시라고...
단, 막힌 안쪽에 눈약을 넣지 못하므로 지금생활하는대로 생활하다가 안쪽에 눈에 고름이 나고 염증이 나면,
그때는 정말 마지막방법이라 생각하고 눈을 열자고 하시더군요...
아이 눈물샘이 2밖에 안되었는데, 무리하게 개안을 했을경우의 케이스 사진을 모니터로 보여주셨어요...
개안후 말라가는 눈의과정..그리고 안되면 적출...너무 무섭더군요...
그리고 미관상을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날은 신랑하고 같이갔었어요..선생님의 걱정어린 말씀에, 저희 신랑이 말했죠...
미쉘의 미관상보다 최대한 아이가 행복한 방법을 선택해 주싶사..하구요..
그래서 우리미쉘은 수술을 지금은 당장 안하기로 했습니다..두번이나 눈을다시 열어 눈약을 한달여간 넣어도,
계속 조직이 생겨서 눈꺼풀이 붙어서 계속 눈을 열고 카라를 쓰고 또약을 넣고..
그게 과연 미쉘을 위한일인가 수도없이 고민했었고,
교수님 말씀또한 그리 말씀하시길래, 최선의 선택을 했습니다...
당분간 아이눈을 주의깊게 보고, 앞으로 아이가 사는동안 염증만 안생긴다면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이제 제가 기도할건, 미쉘눈이 지금 이상태로만..염증이 나지않기를 바라는것밖에 없을거 같아요..
그 갑갑한 카라를 벗고, 우리 미쉘은 쁘띠랑 강이랑 사이도 좋아졌고, 먹는것도 엄청 오독오독 잘씹어먹고,
거실에서 방까지 우다다하다가 미끄러 지기도 하고..얼마나 똥꼬발랄한지 모릅니다...
저아이가, 그리 얌전했던 아이인가?할정도로요~ 너무 밝고 너무 건강하게 살도 오르고요..
저희 부부는 지금 이대로도 너무 행복합니다..쁘띠랑 강이랑 같이 자고 장난치는 미쉘을 볼때마다 행복해요..
쁘띠는 처음에 새초롬 하더니, 이제는 같이 밥두먹고 장난도치고 잠도잡니다~
강이는 미쉘하고 제일먼저 친해졌구요~ 미쉘이 강이랑 장난을 잘친답니다~^^*
그리고, 저번달에 세류동에서 구조한 삼색여아는 "호야"라고 이름을 졌어요...
중성화도 했고, 이번주에 2차접종 하러가요~
입양글은 올리겠지만, 요새 워낙 입양이 안되어 끝까지 엄마아빠를 못찾게되면,
저희가 안고가야할거 같네요...
쁘띠강이미쉘하고 요새는 인사시키고있어요..베란다사이로 대면대면..호야는 다음에 사진 올릴게요^^
<우리집 첫째..내첫사랑 쁘띠양>
< 우리집 둘째 엄마쟁이 강이군..한쪽팔이 없어도 언제나 씩씩한 우리아들..엄마쟁이>
<우리집 셋째...가슴으로 안은 미쉘..아빠와 함께>
<쁘띠랑 강이랑 미쉘이랑>
<마지막으로..우리 미쉘 지금 눈이에요...>
우리 미쉘 너무 예쁘죠? 저희 부부눈에는 언제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미쉘입니다...
다음에 호야사진도 올릴게요~ 우리식구들 언제나 아프지말고 행복하길...사랑해 엄마아빠가..아주많이^^
힘내셔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