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근처에 사는 길냥이 입니다.
요녀석 오늘 드디어 사진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처음 본 것은 한 두달전에 봤는데 볼때는 카메라가 없었고 카메라 가지고
있을때는 못 만나고 20일전에 보고 오늘 세벽에 고양이 싸우는 소리 듣고 나갔는데 있더라구요 (20일 전보다 털도 많이 빠지고
더 말랐네요) ..다른 녀석들은 전부 절피하는데 이상하게 요녀석만 안 피하고 처음 부터 졸졸 따라 다니더라구요.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멀리서 부르면 뛰어 오고 하니깐 정이 많이 가네요 ^ ^
근데 잘 만나기가 힘들어요 마냥 할일없이 기다릴수도 없는 일이고 ...그런데 요녀석이 근처 다른 녀석들보다 서열이 좀 떨어
지는거 같아요 .제가 사료를 주고 멀리서 보면 다른 냥이들 피해다니다가 제가 근처로 가면 다른 녀석들은 절 피하니깐 그때
서야 저 눈치 보면서 사료 먹더라고요
오늘도 사료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며 보고 있다가 ㅋㅋㅋ(근처에 다른 냥이 있었습니다.)두어 곳 나눠 주고 집에 들어 왔습니다.
에고...안스러워보여요.
제가 밥 주는 녀석들 중에도 비슷한 녀석이 있는데...전 그냥 바둑이(또는 턱시도)라고 불러요. ㅎㅎ
집근처 골목 길냥이들 중 단연 최고의 미묘!라서 잡아서 키우고 싶은데 워낙에 경계심이 많더라구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