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0일 된 아깽이 구름이예요..^^
저는 밥 주는 엄마 옆집 창고에 살고있어요.
사람은 못들어오는 곳에 저희 외할머니가 둥지를 틀어주었지요..^^
놀 때는 은행나무 그늘이 있는 지붕 위에서 엄마, 아빠랑 셋이 놀아요..^^
아빠는 제가 덤비면 저를 때려요.. 가끔.. 도망가면 쫓아와서 때려요..
엄마는 아무리 귀찮게 해도 다 받아줘요..
그런데 우리엄마는 가끔 밥 주는 엄마한테 혼나요.. 구름이 잘 못본다고..
또 밥 주는 엄마손 할퀸다고..
까만 방석 보이죠?
밥 주는 엄마가 재활용하는데서 주워와서 깨끗이 닦아 지붕에 올려주었어요.
지금은 일광욕중이예요..
어때요, 이 정도면 집냥이 안부럽죠?
P.S. 요즘은 집 나갔던 미미이모도 돌아왔어요..
아빠는 아빠 집에 그냥 살고 밥도 거기서 먹었으면 좋겠어요.. 제꺼 다 빼았아 먹어서 밥엄마한테 맨날 혼나요..
ㅎㅎㅎ에고 부럽구나...이 엄마도 주택에 살면 울 냥이들이랑 모두 거둬서 그렇게 살게 하고 싶단다.
밥주는 엄마 속 태우지말라라...구름아!